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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사리나온 ssul.
게시물ID : humorbest_726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몬테크리스
추천 : 153
조회수 : 11284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6 17:54: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6 17:11:56
사리001.jpg
어제밤부터 입속, 정확히 말해 혀뿌리 주변이 아린듯 아파오면서 붓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녁밥도 못챙겨먹고 밤새 끙끙 앓다가 잠이 들었구요.
간신히 잠이 들기는 했지만 너무 아파서 결국엔 또 잠에서 깼고,
그야말로 치통은 저리가라 할 정도였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설레임 아이스크림을 꺼내 턱밑에 대고 얼음마사지를 했구요,
배가 고팠기에 설레임이 녹으면 츄릅츄릅했습니다.
그러다 입속 혀끝 부위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들어 거울을 보았더니 노르스름한것이 혀밑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고름이 나온건가해서 이쑤시게로 건드려보았는데,
돌같은 것이 나온겁니다.
아, 37년 모쏠로 살다보니 이제는 사리가 다 나오는구나 ㅋㅋ~하고 생각했습니다.
아픈데도 웃음이 나더군요.
그런데 그 후에도 붓기가 가라않지않고 계속 아렸습니다.
일단 너무 아파 직장에 전화해서 쉰다고 말하고 설레임으로 마사지를하며 오유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혀끝에 또 무언가 걸리는듯한 느낌......
바로 이쑤시게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을 보니 또 같은 돌맹이가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턱아래 부은 부분을 꾸욱하고 눌러밀어보았는데......
돌맹이 2개가 더 나오면서 고름과 피가 약 100cc는 나온것같습니다.
 
사실 군제대후,
15년전인가 턱아래가 많이 부어 병원에 갔을때 작은 돌이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냥 약먹고 지나니까 가라앉아서 잊고 살았는데,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ㅋㅋ.
그렇게 사리 3개를 득템하고나니 아픈것도 싹 가시고,
이제는 후련함이...... 마치 현자타임같더란 ㅋㅋ.
 
아~
마무리는 어떻...
몸에서 사리나오는 오유인입니다.
진짜 나오더군요......;;

*p.s 어느게시판에 올려야하나 고민하다가 사리보고 놀란 마음이 지금도 진정이 안되기에 공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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