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의경 출신으로써 부끄럽습니다" 라는 글에 맞춤법 수정 댓글 달았다가... 반대 몇 개 먹고 나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제 글이나 댓글 중에 맞춤법 틀린 글이 하나도 없지는 않을텐데, 꼭 잘난 것처럼 토를 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웬만하면 그런 댓글 안 달려고 노력은 하는데... 의경 출신으'로써'라는 글에는 웬지 울컥해서 달았었습니다. '로써'는 도구격, '로서'는 자격격 조사로 쓰이는데... 웬지 의경을 (권력의) 도구로 느껴지게 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변명같아 보이지만 그 때 그 댓글 달 때의 심정은 그랬습니다. 그 때 반대해 주셨던 분들.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흔히 보는 잘못된 표현들입니다. 오유에서만큼은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개 올려봅니다. 이것 말고도 틀리기 쉬운 표현들, 댓글에 올려 주세요. 한글 사랑. 이왕이면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