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가 어떤 성향, 입장, 생각, 주장을 가졌건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안,문,김,박,반 누구지지자던 상관 없어요.
지금 따져야 하는건
필리중단, 총선, 세월호추모식조문, 등의 현실이슈
그리고 N프로젝트, 분리사태, 현재 등과 같은 오유이슈
이 모든 일들이 생기는 동안 어떤 행동을 해왔는가 돌아보고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돌아봐야 한다 말하고 싶습니다.
2. 우리는 모두 자기가 옳다라 생각합니다.
뭔 지지자던 상관없어요. 솔직히 다 자기가 옳다 생각하고들 있죠.
진짜 빼도박도 못하는 사실이 나를 짓누르지 않는 이상
내가 옳단 생각은 안변합니다.
겉으로 "난 네 생각을 존중해"라고 말하지만.
여기서의 존중은 널 공격하지 않겠단 뜻이지 널 인정한단 건 아니라는게
우리의 본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그렇지 않다면 제 부끄러운 고백만 되는거네요 ㅋ)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정적과도 같은 사람들에게 가차없는 경우도 생기는겁니다.
"넌 틀렸어. 넌 그렇기에 욕먹어야돼"
"비록 나 자신이 비매너짓을 하는게 맞지만
넌 잘못됐고 내가 옳기때문에 결국 내가하는 이 짓도 옳아. 니 탓이야. "
그렇게 합리화하고 욕을하고, 비꼬고, 존댓말 하면서도 조롱을 하는겁니다.
이렇게 저질렀거나 저지르게 될 잘못이나 모순의 탈출구로
"난 완벽하지 않은사람.." "난 이성적이진 않기 때문.." 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이것도 당신이 그렇지 않다면. 제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100명의 집단중 98명이 합리적이라 할지라도
1명의 어그로가 어그로를 끌고
1명의 분탕러가 그 어그로에 맞불을 놓는다 해도 엄청나게 짜증나는 일인데
오유엔 분탕러와 어그로가 몇명일까요
국정원, 기무사, 십알단 등등 돈받고 일하는 꾼들은 몇명이고
일베에서 숨어들어온 자원ㅂㅅ자? 놈들은 몇명이겠습니까.
얘들이 어그로와 분탕질을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터트린다면
당연히 혼돈이 올 수 밖에 없죠.
4. 우리가 가진 모순, 비합리성, 감정적 태도는 불에 참 잘 탑니다.
어그로와 분탕러가 불을 지피고 부채질을 하면
이곳은 초토화가 됩니다.
위에 열거한 이슈들이 있는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글로 댓글로 자기주장을 해왔습니까
근데 그 중 제대로된 의견피력이나 토론이라 할만한거 얼마나 있었을까요
누가 옳고 그르냐를 말하고 있지만 그 말 속에는 논리나 이성이 아닌 감정만 담겨왔죠.
비방전이었습니다.
"쟤 일베다" 라고 하면
한쪽에선 "나 일베몰이 당함" 이러고
그러면 또 누가 "너 어그로끌었잖아" 이러고
"의견 다르면 어그로임?" 이러고..
솔직히 이 양상의 무한반복입니다.
이중에 몰이 대상중 어그로가 있을수도 있고 혹은 몰이한사람이 어그로일수도 있고.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증명도 못하고 뭐가 원인인지도 모릅니다.
발화점을 찾을 수 없어요.
다만 확실한건 여기저기에서 부채질하는 사람은 많죠.
5. 바보운영자가 제일 힘든게 바로 이 부분일 것이라 넘겨짚어봅니다.
여기저기서 싸우고 있는데
누가 원인이랄것도 따지기 무의미합니다.
그 누가 분탕러이고 분탕러가 아닌지 구분할수도 없습니다.
총체적 난국이니까 그 무엇하나 믿을 수없는거.
그 와중에 침착하고 차분하게 글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 또한 믿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코스프레일지 누가압니까?
진짜 오징어라면
감정을 내려놓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상대가 어그로나 분탕꾼이라 생각되고 분노가 치밀어도 내려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른 상대라면 일단 배려를 하고
확실한거 아니면 무죄추정을 하고
정 짜증나면 그냥 무시하는겁니다. (먹잇감 주지 마시오.)
그게 우리라는 무리를 살리는 길 아닐까요.
우리가 시사게이던 오유이던 대한민국이던 뭐던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