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오유 공게를 매일 눈팅만 합니다만..
손님도 없고 한가해서 처음으로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태어나서부터 한번도 무서운 일을 겪은적이 없지만 어머니께 일어난 신기한 일은 옆에서 듣고 봐왔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제가 아기였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날 한 밤중에 어머니께서 주무시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잠을 깨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버지 어머니 사이에서 자고 있었는데 제가 열이 엄청나게 나고 숨을 쉬지 않더랍니다.
집안은 발칵 뒤집어 지고 어머니께서는 저를 안고 무작정 병원으로 달리셨습니다.
옆에서 할머니와 아버지께서 뭐라고 소리치셨지만 그때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 그때 아버지께서는 택시 부르자고 소리 치셨답니다.
그렇게 잡으시는 아버지를 뿌리치고 오로지 달리셨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어머니 잡으려고 쫓아가셨구요.
그때 갑자기 왠 낯선 할머니 한분께서 어머니를 부르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 할머니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듣고 갑자기 정신이 돌아오시더랍니다.
낯선 할머니 "어디를 그렇게 뛰어가요?"
어머니 "지금 우리애가 아파서 병원가요!!"
어머니께서 막 울먹이시면서 소리치셨습니다.
그러자 그 낯선 할머니께서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하시더랍니다.
어머니는 자기도 모르게 그 할머니를 따라 왠 가정집으로 따라 들어가셨습니다.
그 할머니께서는 저를 어머니에게서 받아 들더니 체했을때 손가락 따는것처럼 바늘로 제 손가락을 따셨습니다.
그런데 피가 정말 한방울도 안나왔고 그 할머니께서는 제 10손가락 10발가락까지 다 따셨지만 피가 안나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마지막으로 제 인중을 땄는데 그곳에서 피가 나오면서 제가 숨을 쉬기 시작하더랍니다.
어머니께서 고맙다고 했더니 할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밤이 늦었으니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께서는 절 안고 집나간(?) 어머니를 찾아다니던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그 집을 찾았는데 정말 골목 깊숙이 있어서 찾기 힘들었답니다.
한참을 걸려서 겨우 찾았는데 밤에는 몰랐는데 낮에 보니 왠 천들이 색색별로 집에 걸려는것이 딱보니 무당집 이었습니다.
그 할머니는 무당 이었던거죠.
어머니께서 그 할머니께 감사인사를 드리면서 어떻게 그 오밤중에 거기 서 계셨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러자 그 할머니께서 웃으면서 말씀하시길
"잠을 자는데 꿈에서 왠 할아버지 하나가 지금 빨리 옷입고 나가라고 해서 나가봤더니 왠 여자가 애를 하나 안고 달려오더라고
그 때 왜 나가라고 한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