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라미스 해전(기원전 480년)
그리스 연합함대가 살라미스 해협에서 페르시아 해군을 격파
2. 칼레 해전(1558년)
펠리페 2세의 스페인 함대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국 사략함대 격돌. 영국 승리
3. 한산도 대첩(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공한 일본 해군과 조선 해군의 격돌. 조선 승리
4. 트라팔가 해전(1805년)
넬슨 제독의 영국 함대와 나폴레옹의 프랑스-스페인 연합함대의 격돌. 영국 승리
5. 목포 해전(1950년)
[김대중 제독]
1950년 6월 25일. 한국에서 6.25전쟁이 발발한다
목포 해군 경비부의 직속으로 해군 해상방위대 전남 지구(이하 목포해상방위대) 부대장을 맡고 있던 김대중 제독은
즉시 휘하 병력을 소집해 공산군에 맞설 준비를 한다
인천상륙작전 개시를 위해 미 해군의 막강한 전력이 서해안에 모여들고 있었으나
북한 해군은 이를 무시하고 전라남도 목포 인근 해안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성주호를 앞세운 공산군의 막대한 해군 전력에 김대중 제독은 과감히 휘하 함대를 나누어 산개해
학익진을 펼쳐 공산군을 포위한다
"사격하쇼!" 김대중 제독의 호령이 그치기 무섭게 공산 해군을 포위한 목포해상방위대 함선들이
화염을 뿜어대며 함포를 발사한다
방심하고 있던 북한 해군들은 뜻밖의 공격에 놀라 대처하지 못하고 큰 피해를 입는다
공산군의 함선이 하나 둘 격침되기 시작했다
당시 조선인민군 남일 중장은 후일 회고록에서 이 한 번의 공격으로 서해안의 북한 해군은 사실상 괴멸했음을 회고하고 있다
마침내 적 기함인 성주호가 타오르며 바다 속으로 침몰했다
전의를 상실한 북한 해군은 거의 대부분이 격파된 채 소수만이 살아돌아갔다
김대중 제독은 영웅적인 해전 전과를 올렸으나 당시 전시로 복잡했던 한국의 시국 때문에
제대로 된 기록은 되지 못하였고 김대중 제독은 수십 년이 지난 후 대통령 후보 선거토론 때 이 사실을 고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