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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 빅픽쳐 이론에 빠지신 분들에게 (2)
게시물ID : sisa_726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kov
추천 : 12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17 22: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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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가다 댓글들 중 김종인 대표 이후
투트랙 이론, 중도표 확장을 얘기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 이후 더민주의 중도 확장을 가져왔다..고 주장하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래는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1월 초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캡처123.JPG


그리고 다음은 한경닷컴에서 만든 이번 총선의 정당득표율 입니다.
캡처1234.JPG


자 1월 부터 총선까지의 기간 동안 특기 할 만한 사항은,
1. 새누리의  정당 지지도가 6% 정도 빠졌다.
2. 국민의당 의 지지도가 9% 정도 올라갔다.
3. 더민주의 지지율이 국민의당 보다 못하다.

입니다. 그렇다면 1월 초까지 존재했던 10%의 무당층과 소폭 빠진 새누리 지지층을
어느당이 흡수를 더 했다고 보십니까?

1.국민의당
2.더불어민주당

너무나도 당연히 보이는것 아닙니까?
이번선거는 시민들의 철저한 교차투표로 여당-청와대 심판, 야당-더민주 심판을 복합적으로 해낸 선거 입니다.
지역구로는 여당을 심판하고, 정당지지율로는 더민주를 심판한것 입니다.

또한 국민의 당이 의외로 중도에 대한 확장성이 매우 강력하다는 근거입니다.
따라서 몇몇 분들이 주장하시는 중도포용 전략은 실제 헛꿈 꾸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새정치의 분열 속에서도 이전의 사이즈를 지켜낸것은 자부 할 만한 일이지만

 이번 총선의 여당은 어느떄보다 분열되어있었고,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안 : 노동악법, 국민감청법, 경제실책, 싸드외교실책, 유승민 불합리하게 제거,
개그신으로 친박진박, 김무성의 반란등등.. 여권에 불호가 가득한 선거 였습니다.

여권에 부정적이 의견이 갖추어졌으나, 더민주의 공천파동-야권단일화 불발로
지지세력 그 이상으로 결집하지 못하였고, 국민의당의 존재로 무당층+새누리 비토층이 대거
국민의당으로 대거 옮겨가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19대 총선의 정당 득표을은 36%입니다. 이중 1월 2월 3월 달의 국민의당 평균 지지율 10%를
를 제외하면 더민주 25%가 나옵니다.
즉 국민의당 지지율 26.5%중 10%는 옛 더민주 지지율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16.5%는 어디서 나온것입니까?

투트랙 전략, 경제전략 등이 진짜 민심을 파고 들었다면,
지금 현 여당에 준엄한 심판을 한 "약 새누리성향 밑 무당층"의 표를 더민주가 흡수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러한 현상이 실제 투표에서 목격되었습니까?
국민의당 지지율이 26.5%입니다. 이건 호남전체가 몰표를 준다 하여도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모든 데이터와 흐름들이 그리 말 해주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까지 김종인 빅픽처론,투트랙 전략이 먹혔다.----의 주장에 저는 털끗만큼도 동의 할 수 없으며
또한 그점이 "정무적 판단으로 정청래 이해찬 컷오프" 그리고 "비례,광주 공천파동"등의 실책을 덮을 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엔 천운이 함께 했지만, 다음에 만일 비슷한 실수를 한다면 그때도 천운이 따르리라 보십니까?

솔직히 할배의 전략적인 측면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안철수 흔들면 탈당파들이 알아서 기어들어오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선거를 임했고
그럴 주변 환경 조성하느라 정청래 이해찬 정무적 컷오프 시키고,
집토끼들 내보내고...
그런데 돌아온것은 뭡니까?
어떠한 이득을 더민주가 얻게 되었습니까?

친노좌장을 정리해서 더민주가 색깔론에 좀더 저항성을 가졌다.....
라는 주장은 실제 부동층의 투표가 더민주를 향 할 때만 성립합니다.
허나 실제 더민주로 부동층이 돌아왔습니까?

네 돌아왔죠, 절반만요.
김종인 대표가 있음으로서 더민주가 중도 수권정당으로 발돋움 했다면,
지역구 보다 비례 대표의 지지율이 더욱 높았어야 합니다.
이것이 논리적으로 맞는 얘기 아닙니까?

지역은 지역후보에 대한 평가가 끼게 되어 민심을 흐릴수 있지만,
비례 득표율은 오직 정당만 보고 가기 때문에
"지역구는 일 잘하는 새누리(더민주) 주지만 공천파동 떄문에 새누리도 좀 당해야해"
하시는 분들은 더민주로 오셔야죠?

허나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오히려
"지역구의 득표율이 더 높고  비례대표의 득표율은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새누리 심판하고 싶은데 지역은 될만한 더민주 주었고
비례는 더민주 꼴도보기 싫으니 내 정체성과 비슷한 국민의당 주었다.
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과연 김종인 대표가 옴으로서
그간 빅픽쳐 분들께서 주장하신

김종인 토템효과는 어떻게 봐야하나요?
김종인 보며 무당파들이 더민주로 와야했는데 왜 국민의당으로 갔습니까?
아무리 보시기 싫으셔도 보셔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무당파 및 친여 유권자를 상대로는 훨씬 더 강력했다. 입니다."

혹은

"김종인보다 안철수가 더 강력하다 입니다."

물론 저는 할배가 들어옴으로 인하여, 더민주 붕괴가 멈추고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허나 진정세 이후 더민주의 공천파동, 셀프비례, 비례1번 논란 그리고 그 이후
국민의당과 단일화 실패후 플랜 B 없이 무작정 총선을 치뤘다는점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만일에 이 무전략이 "빅픽쳐" 였다면

(이건 제 뇌피셜이지만) 할배는 혹시

"총선이후 국민의당 호남 지역 당선자들과 합당을 추진할 생각이 있었던것은 아닙니까?"

김대표는 자기 보신적인 생각으로 국민의당 호남지역 당선자들이 다시 더민주로 복귀한다면,
자신의 자리보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가질수 있다 생각한것 아닙니까?

네? 사람을 쓰면 믿어야 한다구요?
문재인이 불러드린 김종인을 믿어야 한다구요?
아마 이분들은 현대사회에 있으신게 아니라 조선시대에서 오셨나봅니다.
현대사회에 믿고 하는 계약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은 비례파동때 김종인 대표가 칩거를 갑자기 들어가고
대표 사퇴 공갈을 한 점 기억나십니까?

이게 지금까지 김종인 대표의 지휘 스타일 입니다.

"전략이 안 먹히면 당황만 하고"
"컨틴전시 플랜이란 없으며"
"소통을 불가, 너희가 날 이해해라"
"구도상 내가 갑일 경우 나는 충분히 이용하겠다"
"논의와 토론은 모르겠으니 그냥 나를 따라라"

등의 부족한점을 보였습니다. 이 점은 장기적으로 더민주 집토끼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약입니다.
지금부터 1년동안 지지자들에게 독약 먹이면서 대선을 치루겠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리고  이분이 지금
"대선까지 내가 진두지휘 하겠다, 그러니 나를 추대해라", 라는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생각을 하시며
인터뷰에서 내비치고 있습니다.

정 하고 싶으시면 당대표 경선에 뛰어드셔서 당당히 선출되길 바랍니다.
적어도 추대 보다는 다수의 지지를 얻은 선출이 앞으로 독약을 마셔야 하는 토끼들 에게 더욱 설득적으로 다가갈것 입니다.
그리고 그림 좀 그만 그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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