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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미니다큐, 역사를 잊은 민족 1,2부
게시물ID : sisa_483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rcelona
추천 : 12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1/24 09:25:24
1부 새로운 유형의 통치자
출처 : http://newstapa.com/20145380


"조선인도 노력하면 일본인이 될 수 있다"
 
일제의 제3대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의 취임 일성이다. 조선을 강제합병한 후 일제는 강권 무단통치로 일관하다가 1919년 3.1운동이라는, 조선민중의 대대적인 저항에 직면한다. 공식적인 사망자가 7천명이 넘을 정도로 총칼로 무자비하게 조선민족을 진압했으나 일왕은 고민에 빠진다. 한층 깊어진 조선인의 분노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안정적 통치를 지속할 것인가.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적임자, 사이토마코토 전 해군대장. 미국 유학파에 세련된 화술과 매너의 소유자. 게다가 소탈한 서민적 풍모. 그러나 조선총독으로 부임하는 그를 향해 백발이 성성한 한 노인이 폭탄을 던진다. 바로 강우규 의사이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이코 마코토는 이후 1927년까지 조선을 통치한다. 이른바 문화통치의 시작이다. 


2부 우리 안의 전쟁
출처 : http://newstapa.com/20146241
 

3대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가 조선에 입성한 이후 가진 첫 시정발표. 이 자리에서 사이토 마코토는 조선에 대한 문화통치를 선언한다. “힘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조선인의 지위를 일본인과 동등하게 하기 위해 문화통치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선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언론, 출판의 자유까지 허용하며 일본인 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지방행정에 조선인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문화통치는 당시 조선인들에게 ‘나도 노력하면 피지배자에서 지배자가 될 수 있다.’ 라는 의식을 생기게 만들었다. 그 결과 일제 치하에서 헌병 보조원과 공무원에 대한 조선인의 경쟁률은 급증했고, 총독부 관직을 선망하는 조선인 수도 급격히 늘었다. 조선인들의 일본에 대한 분노가 계급 이동의 욕망으로 전환된 것이다. 싸워야 할 대상이 일본이 아닌 내 곁의 조선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식민지 역사 교육 기구인 ‘조선사 편수회’는 이완용, 박영효, 일본의 저명한 사학자들이 참여해 총 35권의 <조선사>를 집필했다. 조선의 시작이 단군 조선이 아닌 신라 시대라는 점, 조선은 수천년 동안 외세의 침략을 당해 독자적인 역사가 없다는 점, 일본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서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1927년 까지 조선총독으로 재임하며 조선에 대한 문화통치를 실시한 사이토 마코토. 그의 조선총독 취임 당시 그를 암살하려 했던 강우규 의사는 암살 실패 후 조선 청년들에게 유언을 남기며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내가 자나깨나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
"언제든지 눈을 감으면 쾌활하고 용감하게 살려는 전국 방방곡곡의 청년들이 눈에 선하다."
 
-사이토 마코토를 암살하려 했던 강우규의 유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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