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습니당
원작도 이미 본 상태였고 게다가 설정을 대부분 바꿨다고 기사가
전에 났었잖아요? 딱히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같이보러간 조카 옆에서 진짜 입막고 울었어요...
내용이 슬프다기 보다는 그 처한 현실이 정말..순간 감정이입이 울컥
했네요..
진변호사가 내용에서 빠지고 그 역할을 대신하는 보충제로 해서
강림으로 나온게 좀 안타깝긴해요...
설정들도 아쉬웠고 제 개인적인 느낌상 주지훈씨의 캐릭터가 너무
과한느낌이 들었어요 ;ㅅ;...
그 뭐시냐..누룽지 얘기하다가 갑자기 밥통 나온거 보고 눈물
쏙들어갔...어요.ㅋ..ㅋㅋㅋㅋㅋ
밥..통..ㅋㅋㅋㅋㅋㅋ
주지훈씨 캐릭터가 좀 안맞는 느낌도 들지만 이건 개인차니까 패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 현재 시스템을 팩트폭력 하려는 의도보다
좀 닭살스럽게 들어간 느낌이 있네요 ㅠ
약간 유치했다고 해야할런지 ㅋㅋㅋㅋ.
결론은! 그냥 저냥 재미지게 잘봤어요.
가정폭력을 어떻게 미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건 알지만 그 부분이
전 이상하게 좀...거슬렸어요. 어머니를..음..그 부분 아시죠?...
이것도 제 입장에선 좀 부울편...
정작 운 이유는 내용 자체가 슬픈게 아니라 그 현실이 너무나
공감이 되기 때문에 울었네요..
죽어야 끝나는 가난에서 왤케 눈물이 안멈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