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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일찍일찍 다닙시다 ㅠ
게시물ID : humorbest_726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쌩얼미인
추천 : 51
조회수 : 713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7 01:45: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6 23:29:05
공게에 써야될지
고게에 써야될지
자게에 써야될지 애매한데
전 너무 무서웠으므로 공게에 쓰겠습니다ㅠ

어제 새벽4시에 겪은일인데요
제가 미첬죠ㅠ
너무 오랜만에 친한언니를 만나서
너무 방가워 맥주 마시며 폭풍수다를 떨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거여요ㅠ
아쉬움을 뒤로한채  헤어지고 택시잡아 집앞에 내렸어요

큰길가 도로에서 내렸어요
거기에 셋길이 아주 작은게있는데 그길 통과하면
바로 우리집이 있거든요

내려서 그 셋길쪽으로 갈려구 몇걸음 걷는데
맞은편에 멀쩡하게 생기신 40대 남자분이 걸어오더라구요
그냥 길가는 사람이겠지싶었는데..
뒤통수가 따가운거여요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서서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아주 기분나쁘게..;;

침착하자 침착하자 되새긴후 몇걸음 더 걸었어요
혹시나 싶어 계속 뒤돌아보면서 걸었는데
멀뚱히 서서 계속 빤히 보더라구요

속으로 뭐야 저사람 변탠가??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갑자기 가던 방향을 바꿔 제쪽으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라구요
겨속 응시하며


불길한 예감은 왜 항상 맞아들어갈까요 ㅠ


너무 무서워 빠른걸음 으로 셋길을 지나 10미터 정도 앞에 있는
큰골목길 커브돌아서 막 미친듯이 뛰었어요
걸음아 나살려라
심장은 벌렁벌렁
뛰면서 신발도벗겨지고 ㅋㅋ(조리신었어요ㅠ)


뒤도 안보고 겁나 오르막길을 달려
다시 왼쪽 커브돌아 집에 도착했어요
집앞에서도 쿵쾅쿵쾅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심장이 ㅜ

왠지 셋길로 들어가면 집도 노출되고
주차된 차들도 많아서 당할꺼 같았거든요
무슨생각으로 발길을 돌린건지
왜그렇게 빤히 쳐다보는지
알꺼 같지만 알기도 싫고 알고 싶지도않아요

아무튼 여성분들
일찍일찍 다닙시다
진짜 심장 터지는줄.. 주변에 걸어다는 사람도 거의없었고 ㅠ


집에 부모님께는 말못했어요
크나큰 걱정과 등판스매싱이 날아올테니깐요ㅠ
여기에라도 하소연 합니다

조심조심
일찍 다녀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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