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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의 결혼에 관한 글에서 재밌는 댓글이 하나 달렸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726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yPython
추천 : 137/39
조회수 : 7020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7 04:15: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7 01:27:50
 
이미지 3.jpg
 
어느 한분께서 동성애 결혼은 주변사람한테 피해를 안주는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된다고,
 
주변사람들의 정신적 충격은 피해가 아니냐는 드립을 치셨는데,
 
제가 딱 한마디 하겠습니다.
 
 
지X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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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들 결혼하는데 주변사람들이 충격받으므로 안된다?
 
자, 그럼한번 생각해봅시다. 비교하기 쉽게 '흑인'이라는 주제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전 인종차별자 아닙니다. 흑인들 짱짱맨)
 
20세기 중반까지(혹은 후반까지) 백인들은 흑인들을 경멸했었습니다.
 
검정색인게 마치 악마같고, 왠지 냄새도 나는거같고, 조상들이 백인들의 오랜 노예였다는 인식때문이죠.
 
그럼 이때, 한 백인과 한 흑인이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백인의 가족은 물론이고, 수많은 백인들이 충격을 받았고, 흥분을 했습니다.
 
그럼 이 커플은 정신나간 커플입니까? 피해를 주는?
 
분명 많은 백인들은 미쳤다고 말하고 비난을 할겁니다. 그럼 이 커플은 나쁜거냐 이겁니다.
 
또, 그렇기때문에 국가에서 법적으로 흑인과 백인이 결혼하는걸 막아야 되냐는거에요.
 
아니,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므로 나쁜놈이라는 말도안되는 논리는 어떻게 나오는겁니까?
 
아마 왠만하신 분들은 다 아실 유명한 얘기일건데, 그 얘기를 해보죠.
 
실제로 미국의 한 흑인여성이(이름을 까먹었네... 유명하신 분인데) 미국 백인들의 말도안되는 법에 반대한일이 있었죠.
 
아시다시피 당시 미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흑인은 백인에게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야 된다는 법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여성분은 절대로 그러지 않고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죠. 결국 백인들의 비난을 받은채 경찰소로 끌려갔습니다.
 
이 여성은 백인과 동등하게 버스를 탔고, 이는 분명히 백인들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주었습니다.
 
분명 백인들은 어디 더러운 흑인년따위가 자리에 앉냐며 불편해했겠죠. 확실한 정신피해입니다. 그죠?
 
이때, 이 여성이 한일은 나쁜짓입니까?
 
아마 당신이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오'라고 대답할겁니다.
 
왜냐하면 그 흑인여성이 한 일은 전혀 실질적 피해를 주지 않았고, 그냥 근처에있던 백인새끼들이 쓸데없이 오바떤거니까요. 그죠?
 
 
미국의 극단적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단체인 KKK는 흑인만 보면 죽이고 싶고, 신성한 백인들의 나라, 미국에서 흑인들이 나가줬으면 합니다.
 
그런데 한 흑인이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며 미국에서 나가기 싫다며 버텼고, 결국 KKK는 그 흑인을 잡아서 화형시켰습니다.
 
이때, 이 비극이 일어난건 미국에서 나가지 않은 흑인의 잘못입니까, 아니면 존나 삐뚤어진 븅신새끼들의 집합체인 KKK의 잘못입니까?
 
당연히 KKK잘못 아닌가요? 흑인이 미국에 거주하면 지들한테 도대체 뭔 손해가 갑니까?
 
물론 KKK같은 병신들은 자기가 더러운 흑인한테서 정신적피해를 받았다면서 정당성이 있다고 지랄을 떨겠죠. 님이랑 똑같이요.
 
 
 
동성애자들이 결혼하면 님의 재산이 빼앗깁니까? 님의 몸이 상합니까?
 
그냥 니가 니혼자 더럽다고 생각하면서 존나 오버떤거잖아요. 근데 왜 걔들이 잘못이냐고요.
 
동성애자들이 입양한 아이가 차별받으니 안된다? 그 입양된 아이를 차별하는 새끼들이 잘못이지.
 
동성애자들 밑에서 입양되면 안되나? 도덕적으로 나쁜가?
 
그게 아니라면 아이를 입양한 사람이 아니라 입양한 아이를 비난하는 쓰레기들을 먼저 욕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 아이가 비난당하므로 동성애 부모가 욕을 먹어야 된다는 공식은 아이를 비난하는 자들이 비난을 해도 도덕적 문제가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죠.
 
 
초등학생인 A의 부모가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근데 A의 친구들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A를 왕따시키네요.
 
교사의 입장에서, 빨리 A를 다른곳으로 전학시키지 않은 부모에게 잘못이 있다고 여기고 부모에게 빨리 전학가라고 요구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A를 정당성없이 왕따시키는 A의 친구들에게 잘못을 따지고 그들에게 A를 놀리지 말라고 요구하는게 맞을까요?
 
 
 
난 님 의견만 들으면 소름이 끼치고 불쾌하네요. 그러니까 님은 입을 다물고 살아야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님이 입을열어도 될 권리를 박탈해야합니다.
 
님이 말을하면 제가 정신적인 피해가 너무 심하거든요. 님댓글보고 기분 망쳤습니다. 어서 이거에대해 사과하세요.
 
왜요, 뭐 불만있습니까? 님말이랑 하나도 다른게 없는데 설마 태클거시려는건 아니겠죠?
 
 
동성애도 이성애와 같은 사랑입니다.
 
그들도 같은 사람이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전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동성애 차별주의자도 아닙니다.
 
얼른 그들이 자유롭게 사랑을 할수있는 권리를 얻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이런말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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