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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 Eric Hobsbawm
게시물ID : sisa_483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뚝
추천 : 0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4 12:27:26

“그렇지만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아직은 무기를 놓지 말자. 사회는, 여전히 규탄하고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 10년 남짓 지난 지금 두려움이 다시 되살아났는지도 모른다.

 부자와 부자한테 하도 설득당하여 부자가 없으면 망한다고 믿는 정부는 빈자에게 안겨줘야 하는 것은 경멸이 아니라 양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민주주의의 조직력이 약해지고 공산주의가 해체된 지금 위협은 이성의 적에서 생겨나고 있다.

 바로 종교나 민족/부족 근본주의자, 외국인 혐오주의자, 지금 인도, 이스라엘, 이탈리아의 정권을 쥔 세력처럼 파시즘의 후예거나 파시즘에 고무받은 정당들이 그들이다. 

반세기 동안 반공주의로 냉전을 이어왔는데 미국 영토 안에서 미국 국민을 살상한 미국의 유일한 적이 한 때 미국의 극우 광신도들이라는 사실은 역사의 수많은 아이러니 가운데 하나다. 

로자 룩셈부르크가 말한 사회주의냐 야만주의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사회주의에서 등을 돌린 것을 세계는 다시금 후회할 것이다.

- p.459 (정치 관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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