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찬양하는 분들 보면
김종인을 무슨 제갈 공명에 비견되는 전략가,
경제민주화에 목숨을 건 신념있는 정치인,
정치의 전문가 이렇게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상 요번 총선을 통해서 드러난 김종인의 진짜 능력은
정말 형편 없었음.
초반에는 국물당을 흔들것처럼 하더니
실제로는 호남을 국물당 먹기 좋게 갖다 바치기나 하고 ,
공천도 여기 저기 개판으로 줘서
잘만 하면 이길 수 있는 지역에서도 패배한 경우가 허다하다.
솔직히 안철수 지역구인 노원병도
정말 마음 먹고 인지도 높은 인물로 공천했으면
저 희대의 폭탄 안철수 제거하는 거 가능했다.
김종인이 뭔 뒷거래가 있었는지 그거 안 한 거지.
또 천정배 지역구에 왜 양향자를 갖다 붙이나?
기존 다선 정치인들도 천정배 상대로 하면
이기기 어려운데
막 입문한 정치 신인 양향자를 거기 갖다 붙이는 건
그냥 천정배 당선시키겠다는 의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아님 문재인이 데려온 양향자를 제거하려고 마음 먹었던 거나.
요번 총선을 통해 드러난 김종인의 진짜 능력은 이거다.
권력의 냄새 맡고 그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욕 아무리 쳐먹어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달려드는 능력.
그리고 자기가 권력 차지하는데 방해되는 사람 있으면
같은 우군이라도 처단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능력.
그리고 경제 민주화 경제 민주화 그러는데
김종인식 경제 민주화란 정치판이 독재가 되든 망하든 말든
그냥 국민들 먹고 살만하게 해 주면 그게 경제민주화다.
5공 시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