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뉴스>는 고잉메리호의 선장 몽키 D. 루피를 인터뷰했다. 그는 기자를 아주 살갑게 맞이해주었는데, 제발 고무고무는 자제 좀... | ![](http://www.whysnews.com/news/photo/201401/1534_2023_474.png) | | ▲ 루피 현상수배 사진. <사진=구글 이미지> | Q 당신, 현상금이 얼마인가? "골드 로저가 '잘 찾아봐,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라고 뱉은 순간 너나 할 것없이 원피스라는 보물을 찾아 돛을 펼쳤다. 바야흐로 대해적시대의 지평이 열렸다. 대해적시대의 역사적 구분을 초기로 봤을 때, 그때 나의 몸값은 헐값이었다. 3천만 베리. 물론 이것은 빛바랜 과거지만, 현재는 4억 베리다. (호탕한 웃음) 그나저나 요즘 일본의 아베노믹스 때문에 베리값이 많이 떨어져 4억 베리가 무상하다." Q 잃어버린 10년을 핑계삼는데 어쩌겠나 그래도 거물이 됐으니 위안으로 삼는 것이... "앞바다에서만 해적질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면 경비가 좀 많이든다. 왜? 달러로 환전해야 되기 때문. 베리/달러 환율이 1000베리에서 2000베리까지 솟구쳤다. 이전에는 1000베리에 1달러였지만 지금은 2000베리를 줘야하니, 엥겔지수(가계의 소비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가 높아졌다. 그래선지 요리를 담당하는 상디가 장바구니 물가때문에 허리가 휜다고 난리법석을 떤다.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거하게 차려놓았던 그때가 그립다. 5첩 반상이여~" Q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나? "단원이라 해봐야 10명 남짓이다. 힘들더라고 끝까지 안고 갈 생각이다. 그나저나 한국 철도단장은 부하들의 철없는 파업을 예방시키기 위해 열차 승무원과 차량정비 부문을 전면 아웃소싱을 한다던데, 이것은 자신의 조타장치(선박의 진로를 유지하거나 변경하는 장치)를 다른 해적단원에게 맡기겠다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가. 약간의 우려감이 든다." Q 장차 해적왕이 될 유력한 인물로 공평무사하게 답해줬으면 좋겠다. 독도는 누구의 땅인가? "나는 일본에서 만든 캐릭터이지만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는 자유인이자 세계인이다. 물론 독도는 이견없이 한국 땅이다. 다음 질문(쿨하게) | ![](http://www.whysnews.com/news/photo/201401/1534_2022_4437.png) | | ▲ 의대를 졸업한 쵸파. 의사들의 비애를 대변하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구글 이미지> | Q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문득 쵸파가 생각났다(루돌프와 관련되서 쵸파가 떠올랐다). 잘 지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쵸파 이녀석은 원피스 작가의 상상력을 피해 '쵸파 병원'을 설립했다. 그런데 통 장사가 안된다더라. 쵸파가 말하길 '저보험료-저급요-저수가 정책은 개선되지 않으면 안된다. 진정한 의료보장이 되기 위해서는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병이 급여 대상으로 포함되어야 하고 또한, 의료보험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저수가 정책이 지속되어 왔으므로 적당한 수가조치가 필요하다'더라. 이어 행위별수가제도, 포괄수가제도를 잘 병행해서 의료정책 또한 개선해야 된다'고 말했다." Q 항해일지 작성하는 사람이 혹시 있나? 본인이 생각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이 드넓은 망망대해를 노닐면서 느낀 바로는 당신 같은 말라깽이는 사절이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것이 선장의 몫이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다. 기분 나빠하지 말라. 대신 하늘섬에서 가져온 기념품 다이얼을 드리겠다. 이것은 스카이피아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 도구로 쓰이지만 무기로도 사용되니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한다." Q 소소한 질문은 일단락 짓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정상전쟁' 어떠했나? "나는 고무고무 능력자로 피스톨, 개틀링건을 비롯해 최근에는 패기까지 터득하여 엄청난 내공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정상전쟁을 통해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고 새삼 느꼈다. 이 대규모 전투에서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해군대장의 위용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당시 느낌은 처참했다. 이번 정상정쟁을 계기로 더욱더 훈련에 매진해서 악마 열매 최강의 능력자로 거듭나겠다. 당연히 원피스는 내것!" 고무 고무! 루피의 팔이 갑자기 늘어나며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원피스를 향한 루피의 끊임없는 도전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그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