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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게시물ID : sisa_726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당히살자
추천 : 12/2
조회수 : 632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4/18 05:41:57


데이터가 분명히 말해준다

어디에서 무너졌고, 어디에서 올랐는지

그 기간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를 분석하고 거기에 통찰력을 가미하면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김종인이 정청래를 치면서 더민주의 지지율이 무너졌다

비례공천파동으로 정점을 찍었다

단지 이 두 가지 실수를 시인하지 않으면 대표로 세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비공을 받는다





심지어 김종인이 친노를 청산해서 표를 주었다고 이야기한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댓글을 달아달라고 했는데,

단 한 사람도 그러한 댓글을 남기지 않았다

내 주변에 김종인이 친노를 쳐서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새누리 쪽의 지지자 뿐이었다

어쩌다 만난 사람은 국물당의 지지자였고, 친노패권이 청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들은 2번을 찍지 않았다, 비례도, 지역구도...

그런데 어떻게 친노프레임을 극복했다고 이야기하는가





빅픽쳐에 관해서도 지적했다

애초에 김종인의 빅픽처는 '안철수 죽이기' 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드루킹의 글을 살펴보면 '안철수의 천하삼분지계를 막아선 김종인' 이라고 떡 하니 써 있다

안철수는 죽지 않았고, 지금 빅픽쳐에는 '안철수 죽이기' 라는 항목이 없다

더민주의 전국정당화는 드루킹의 글에서 보이지 않았다

빅픽처는 '김종인' 을 제외한 모든 내용이 바뀌었다

그런데 우리가 알면 전략이겠냐라는 말까지 나왔다





데이터도 말해준다

20-40 지지율이 중도보수적 성향을 가진 유권자는 아니었다

그들의 투표율 상승이 승리의 최고요인이었다

물론 '경제민주화' 라는 어젠다가 먹혔다고 본다

그러나 그것은 '경제할배 김종인' 덕분이지 '짜르 김종인' 덕분은 아니었다

김종인의 존재 덕분에 지지율이 오른 것이지, 김종인이 전략을 잘 짜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데이터가 '선관위가 공표할 수 없게 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라는 이름으로 깡그리 씹힌다





각종 인터뷰에서 지도부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은 문재인 없이 선거를 치르려고 했다

정봉주는 이야기했다 '비대위에서 하는 일이 문재인 씹는 거 밖에 없다' 라고...

김종인도 줄곧 문재인보고 돌아다니지 말라는 인터뷰를 했다

심지어 호남에서 진 이유에 대해 '반문정서'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반문정서 때문에 졌다는 김종인의 말을 믿어버린다

호남은 버리고 시작했다는 말을 놓는다

김종인은 오지 말라는 광주 지원유세를 세 번이나 갔다





손혜원도 이야기한다

1번이 못 해서 2번이 표를 받았고, 2번이 못 해서 3번이 표를 받았다고...

선거 잘 치렀다고 떠들고 다닐 때가 아니라고

반성해야 된다고...






정당 지지율로 내선 대선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글도 썼다

정의당 7% 더민주 25% 국민의당 26% 새누리당 33%

더민주와 정의당을 합해도 새누리를 뛰어넘지 못 한다

심지어 국민의당의 비례표는 새누리에서 전략적으로 투표한 것이다

그래서 이 방식으로는 다음 대선에서 질것이라는 분석글도 썼다





호남이 듣고 싶었던 말은 '미안하다' 가 아니라 '사랑한다' 였다는 분석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인가

똥글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저렴하게 사고하지 않았다


친노 프레임이 작동하는 원리를 예시를 들어가며 써놓았는데,
댓글에는 '친노프레임 작동원리=종편이 떠들어서' 였다

분석을 무의미하게 하는 댓글이다








나는 충분히 합의점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경제할배 김종인' 은 분명히 표의 확장성이 있고, '짜르 김종인' 은 확장성이 없다고...

그래서 '경제할배 김종인' 은 안고 가고, '짜르 김종인' 은 버리고 가자는 데에 상당한 동의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대체 왜 비공을 받는 것이며, 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인가








더 이상 어떠한 글도 무의미하다

평론가들의 분석도 무시한다

데이터도 무시한다

예시를 통한 설명도 무시한다

반론도 무시한다

비유를 통한 설명도 무시한다

그들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어차피 해석이 아니라 믿음의 문제였다

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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