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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아 라면먹고 물구나무 서지말아요
게시물ID : humorstory_409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규뷰
추천 : 4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4 19:37:00
 
 
불닭악볶음면 한 개 끓여먹었는데
너무 양이 안차서
푸라면 한개 더 끓여먹고
포식함을 만끽하며 뿌듯해하고 있던 저는
일단 배부르니까 눕자ㅋ 하고 옆으로 누웠습니다;
그랬더니만 뱃살이 무슨 산사태처럼 밑으로 흘러내기길래
이러면 절대 다메다메요1!!라며
운동을 해야지 !!!!!!!!!!!!!!!!!!!!!ㅍ 라곤 생각했지만
막상 집 안에서 할만한 운동이 떠오르질 않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집안을 막 뛰어다녔어요;; 미친넘처럼;;
거실을 막 이리저리 휘젓고 안방도 방방 뛰댕기고
이러면 조금이라도 운동이 될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렇게 푸핳ㅎ핰ㅋ핰컄ㅋ 하며 뛰어다니고 있는데
뭔가 특별한걸 해야 살이 빠질것만 같은 feeㅣ이오더라구요
그래서 쪼앗어! 안방에 깔려있는 매트에 머리를 대고
물구나무를 서 보 잣-! 하며 벽에 발을 대고 기어올라가듯 다리를 폈고
맨 몸으로는 무리데쓰;;인 물구나무를 벽에 지지함으로써
물구나무 자세를 이뤄냈죠 ㅎㅎ(뿌듯)
헼ㅋ
그래서 이 자세로 10초만 버티자 ㅋ하고 있는데
얼굴이 빨개지고 어지러움이 느껴져서 3초만 하고 조용히 내려옴
 
문제는 이때 부터임.;;
이게 어제 낮에 있었던 일인데
속이 너무 미식미식거리고 소화도 안되고 배가 하루종일 더부룩하고
몸이 헤롱헤롱하더니 결국 어젯밤에 구역질을 엄청함;
지금 타이핑은 가볍게 칠수있지만 어제 그 당시만해도 고통스러워서 잘 누워있지도 못했음;
그리고 오늘 일어났는데 또 열이 너무 심해서
하루죙일 이마에 물티슈대고 있다가 이제 좀 나아져서 글쓰고있음;
 
님들아 진짜 경고하는데;;
라면먹고 운동한답시고 바로 물구나무서기하면 안됩니다;;;
이틀동안 고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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