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갑상선 암에 걸려서 .. 수술 다 하고 지금 방사능치료 받은지 10일 가까이 되는데요 ㅎ
집에 아가들이 25개월 8개월이라 같이 생활 못하고 모텔에 달방얻어서 남편 혼자 따로 사는데ㅠ
얼마전에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다더라구요 그래서 잘 놀라고 하고, 자기전에 전화하는데 열신가? 그때였는데...
모텔방에서 남자셋이서 보드게임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돈도 이만원도 안씀.... 미안하게시리ㅠㅠㅠ
오늘은 오랜만에 애들하고 모텔방가서 좀 치우는데 컴퓨터 켜보니 바탕화면이 우리 결혼식사진 ㅋㅋ!!!!!!!!!!!!!!!!!
이거보고 제가 씨익 웃으니 남편은 부끄러워하네요 ㅋㅋㅋ
요 며칠 우울한 목소리여서 속상했는데
넷이서 외출하니 남편이 "어엉?!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하면서 웃네요 ㅎㅎ
제가 결혼은 참 잘한듯요 ㅋㅋㅋㅋ
이만하면 국보급 남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