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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본질
게시물ID : phil_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10/27 13:50:26
"이런 문제는 아마도 서양철학사에서 부각된 주제 일거임.

중세, 근대까지 서구는 개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 종교적 틀을 씌워서 파악했슴.

'니가 거기 있는 것도 ~때문이다.'

이런 방식은 눈에 보이지 않게 숨어서 개인의 연원을 사회적 정치적으로 공론화 시킴.

가령, 625 나 산업화 시대를 거친 한국인은 '호국영령 덕에, 박정희 덕에 지금 이 나라가 있게 되었다'같은 말을 주입당하고 산 세대임. 이들은 요즘도 후세대에게 꾸준하게 주입하고 있슴.
이들은 개인의 연원을 집단 속에서 파악함. 이것은 일본의 국가주의 개인관의 흔적임.
학교 다닐적 '학생이면 ~해야한다'같은 말을 종종 들었을거임. 이 세대들은 개인을 개체로 파악하는 관념적인 수단을 지니지 않았슴.
모든 개인을 집단에서 파악함. 집단 단위에서 파악된 개인은 인격이 박탈 됨. 그래서 옛날엔 사람이 취급 받는 꼴이 말이 아니었지만, 이 세대에게 자신의 오류를 받아들이게 하기는 불가능함.

우리나라는 여기에 가부장적인 가치가 더 부가되어 있슴.

송강 정철의 '이 몸이 소일해옴도 역군은 이샷다.'같은 시구가 요즘도 통용됨. (니가 노는게 왜 임금덕이냐고...)
 
여전히 영감님들 박정희(박근혜)물고 빨고 앞에서 재롱 피우고 난리임. 북한서 수령님 나오면 광란의 도가니이듯이.


홍길동에게있어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게 한이 되는 이유는 자신의 연원을 조상에서 파악했기 때문임.

이런게 본질의 영역임.

"내가 있는데 왜 근거 같은게 필요한데?"

지금 시대는 여기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자는 거임. 물론 저 영감님들하고 말 안통할거니 부딪힐거 각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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