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soju_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 추천 : 1 조회수 : 3397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3/31 06:47:22
그래 나 용주골에서 일해요 스물 초반 나이에 용주골에서 일한다구요 술도 많이 안먹었어요 그냥 맥주 두캔? 갑자기 왜 뜬끔없이 자랑도 아닌데 왜 쓰냐구요? 그러게요 왜 내 자기소개 하지 ㅋ 아까 첫번째 손님 여덟시 사십분에 삼십분 끊어준 술 많이 마신 손님이 왔어요 그 사람 오기 전에 제가 오유 모바일로 보고 있었는데 시간 끝나고 그 손님이 번호 알려달래서 핸드폰 화면 켰는데 오유가 뜨니까 그 손님이 욕하는거 있죠 ㅋ "니네같은 년들도 오늘의 유머도 아냐?" 이러면서 ㅋ......... 왜요 이거하면 안되나? 라고 말하고 싶은데 삼촌도 없고 싸움날까봐요.. "일하는거 힘들어서 가끔 이거 보면 웃어서 기분 풀리는데" 라고 하니까 핸드폰 뺏더니 오유 지우네요.. 오예 ㅋ... 기분 참 좋네요 좋아 술 취한 사람이 잘도 지웠어요 ㅋ 폰 달라 하니까 집어 던지고 오예ㅋ 내 겔투 액정 깨졌다..ㅋㅎ 앞집 언니들이 있었다면 그 손님한테 뭐라 했을텐데 그 언니들은 일 들어가고 이런 상황 아무도 모르고 ㅋ 히히.....쩝 두번째 손님 딱봐도 미성년자인데 길거리에서 담배나 쭉쭉 빨고 아무도 언니들이 안부르니까 내가 만만했나 나한테 들어어오네 열여덟살이래요 음 나도 4년전엔 열여덟살 이였는데 그냥 제가 뺀찌 놨어요 ㅋ 잘했죠? 솔직히 여기 온지 7개월인데 벌어논 돈도 없고 그렇다고 빚도 없고 머리에 배운거 없어서 탬버린 치다 여기까지 왔어요 ㅋ 딱 12월달 까지만 하려구요 이번 5월달은 엄마 생일이니까 선물 사주고.. 아 엄마 빨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