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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수거함, 알고보니 '돈벌이'
게시물ID : fashion_72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젤문
추천 : 17
조회수 : 14804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3/11/20 20:39:03
 
 
<앵커> 지역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의류수거함.

이 의류수거함이 모두 불법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알고보니 개인업자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의류수거함의 실태를

유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평구의 한 골목길.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의류수거함이 흉물스럽게 놓여있습니다.



수거함 옆에는 불법 투기된 쓰레기들이 나뒹굽니다.



의류 수거함 속을 들여다 봤습니다.

헌 옷은 보이지 않고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도로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관리가 안되니 의류수거함인지 쓰레기통인지 구분이 안될 정돕니다.



무분별하게 늘어선 의류수거함은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됐습니다.



<스탠드업> /저는 지금 은평구의 한 주택가에 나와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의류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거리는 불과 20m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모양과 크기, 색깔이 다른 의류수거함이

이렇게 또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두 다른 단체에서 설치한 수거함입니다./



왜 이렇게 의류수거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걸까?



알고보니 다 돈벌이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홍은자/은평구 수색동

(기자) ''헌 옷이 어디에 쓰일 것 같으세요?''

''불우이웃 돕기에 쓰이는거 아니에요?''

<인터뷰> 심미연/은평구 응암동

''외국에 불쌍한 아이들에게 수출로 나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처럼 대부분의 주민들은

의류수거함 속 헌 옷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쓰이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의류수거함을 운영한다는 한 단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인터뷰> 정종기 지회장/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은평구지회

<말자막> ''거의 대부분은 업자 임의대로 단체를 도용해서 의류함을 설치하는 것이죠.





지역 복지단체의 이름만 빌린 개인 업자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쓰고 있었던 것.



이렇게 의류수거함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파지나 고철보다 훨씬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입니다.



/한 달동안 은평구에서 수거되는 헌 옷은

많게는 100톤에 달합니다.

의류는 kg당 600원에서 7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최대 7천만원의 고소득이 가능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의류수거함.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헬로티비뉴스 유솔입니다.
[출처] 0128 (은평뉴스) 의류수거함, 알고보니 '돈벌이'|작성자 헬로TV
 
시사게에 올릴까 하다가 패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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