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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버전의 게임을 스팀에서 파는건
게시물ID : gametalk_156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WELF
추천 : 0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1/24 22:48:57
조금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스팀 자체가 오픈마켓이 아니고 어느정도를 퀼리티를 지녀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고

적어도 시스템적으로는 완성된 게임들도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이잖아요

그런 마켓에 베타는 커녕 알파버전의 거의 게임의 틀만 갖춘 게임들을 팔게 해준다는게 생각해보면 참 신기해요

물론 그런 게임들은 전부 인디게임이긴 하지만, 지금 데이즈나 러스트를 보면 판매량은 거의 왠만한 진짜 게임회사보다 더 많이 팔리는 수준이잖아요

진짜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알파버전의 소프트를을 파는건 그냥 욕먹는 정도가 아니라 기업가의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겠죠. 당연히 시장의 질이 떨어지는걸 막기위해 지양되어야 하구요

물론 인디게임이 전문 게임사의 게임들과 비교해서 지원이 필요한건 맞지만 그래도 일반 게임과 얼리억세스 게임이 같은곳에서 판매되는 지금의 방식은 조금 잘못됐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디를 지원해주는 방법이 이런것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위에 언급한 두 게임정도의 게임이라면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했어도 왠만큼은 지원을 받았을텐데요

저도 스페이스 엔지니어를 스팀에서 구입해서 게임이 개발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게임이 훌륭하다, 굉장히 재미있다는건 아니거든요. 게임 자체는 미완성이고, 당연히 있어야 할 것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그 구매에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그 단순히 그 게임을 구매한게 아니라 그 게임의 미래와, 개발자에 대한 후원을 함께 구매했기 때문이거든요. '이돈 받고 더 열심히 해라'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런 마음때문에 괜히 몇개 더 사서 친구도 주고 게시판에도 한분 드렸는데

개인적으로 적어도 그런 부분을 분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지금 스팀의 '인디'카테고리는 따로 지원을 해주기위한 부분은 아니다보니...(물론 단순히 스팀에 등록되는것 만으로도 엄청난 지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얼리 억세스를 분리해서 좀 더 '개발자들을 위한 후원'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바뀐다면 좋을듯해요



다시 읽어보니 미친듯이 횡설수설 하고있는데 정리하면 
-미완성 게임과 완성 게임을 같이 파는건 불공평하다 
- 얼리억세스가 '개발자에 대한 후원'이라는 의미라면 그 의미를 좀 더 살릴 수 있는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그냥 다른 게임 사는것과 똑같으니

그러고보니 게이브뉴웰이 얼마 전에 트위터로 그린릿의 변화를 암시하는 트윗을 남겼는데 약간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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