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친이 있는데... 망설였습니다
게시물ID : gomin_72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라지바라
추천 : 13
조회수 : 106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07/02 11:32:19
몇일전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술도 얼큰하게 마셨었구요... 여자들 왜들그렇게 잘마시는지
2차 맘맞는 녀석들과 노래방 갔었는데... 
여자애하나가 저와 술을 같이 먹으며 얘기하다가 조금 취했는지 노래방에선 약간 정신을 놓더라구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 여자애 고등학교때 전학왔는데 조금 친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워서 분위기 좋게 웃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술먹고 그랬더니
노래방가서는 자꾸 내옆에 앉아서 같이 노래부르자,노래불러달라..뭐 다양한 주문을 했었는데...
조금지나니까 어깨에 기대는거에요...
물론 전 여친 있습니다
거기까진 뭐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피곤한지 제 무릎에 몸을 구부리더니 허벅지에 엎드려 잘려구 하는거에여
자세가 조금 이상했지만 
다른 녀석들도(여자들포함) 술먹었서 그러려니 하는 눈치였습니다
애들노래부르고 박수치고 짤랑이 흔들고 이러고 있는데... 그애 자는줄알았는데 자는척하면서
제 허벅지를 자꾸 쓰다듭더라구요
애들은 눈치 못챘는데.... 나름 난감했습니다
근데 제가 바보같은게... 제 무릎위에서 엎드려있는애 목덜미를 한번 쓰다듬었거든요
그런거 있자나여 술먹어서 힘들어 하면 측은해보이거나..안스러운 마음 같은거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랬던거 같은데... 아차 실수 했구나 싶었습니다
갑자기 벌덕 일어나더니 두손으로 제 뺨을 감싸쥐고 제눈을 뚤어저라 처다보는거에요
꼭 키스할기세로 말이죠
다행히 키스는 않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할뻔했습니다
남자라는게 본능에 충실하다보니 울컥하는느낌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정말로 흔들렸습니다
제여친보다 이쁜고 애교도 많아서 정말로 흔들렸습니다
그 순간에만 말이죠, 저 여친 만이 사랑하거든요
여친에건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합니다,순간적으로나마 흔들렸다는게....
문제는 그이후에 계속 그친구에게 전화가 온다는거에요
여친있는데 왜자꾸 그러냐구 너 나좋아하냐? 이러면서 장난식으로 말을했는데...
그녀석도 은근히 받아치면서 왜그러세요 서방님...(애교작살!!) 이러면서 장난식으로 돌려말하는게
이녀석 나 맘에 두고있구나 라는게 대번에 느껴졌습니다
정말 좋은녀석입니다 그녀석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연봉도 꽤되고 sm3타고다니고 가끔 해외로 여행도 다니는것같고 이쁘고 착하고 애교많고 뭐하나 빠질게 없는 커리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전 애인이 있고 그녀석만큼의 스팩은 못되지만 나름 귀엽고 저만 봐주고 저도 많이 사랑합니다
놓치기 싫은 여잡니다
제가 만약 솔로였다면 당장에 고맙습니다 했겠지만 전 분명 사랑하는여자가 있습니다
제가 여기 이렇게 글을올리는이유도 누구에게 상담을 받기위해서가 아닙니다
욕먹어도 좋습니다 
그녀석하구 연을 끊을까 합니다
나쁜감정이 있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반대이기 때문에 끊을려 합니다
단호하게 끊을려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흔들려서 않돼겠습니다
그리고 여친에게 있었던일 다말할꺼에요
나중에 정말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그녀석도 좋은 남자 만났을때 그때말할렵니다
너 좋은여자 였었다고........ 
제 의지를 굳히고 싶어서 이렇게 욕먹을 글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