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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외계 생명체를 만나지 못한 이유 [BGM]
게시물ID : mystery_7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종자
추천 : 14
조회수 : 12169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6/01/16 18:39:02

페르미 역설에 따르면...

우주에는 엄청나게 많은 은하가 있고 또 그 은하에는 엄청나게 많은 별들이 있으니 그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을 가진 별들도 많을 테고, 어쩌면 그 행성들 중에는 생명을 가진 행성들도 있을테고, 거기에서 또 우리처럼 지능이 발달된 생명체들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럼 왜 우린 아직도 외계인을 못찾았을까요? 

제가 생각해보는 가능성은 이렇습니다.

---

1. 없다

단순명료한 답변입니다.

근데..그러면 우리가 좀 외로워지지 않을까요.. 우리 은하계만 해도 별이 수십억개인데 .확률이 조그만하게 있을지도 모르지 않겠죠. "외로움"-신이랑 외계인에 대한 믿음이 여기서 오는게 아니겠죠.

사실 없을 가능성도 없는건 아니지만 애초에 "없다"고 "확정"짓는것 자체가 매우 오만한 생각입니다.

...혹은 이미 멸종해버렸던가 (6번 참조)


2. 외계 생명체가 있긴 있으나 미개한 수준이다

지적 수준이 없는, 아직 진화중인 동물이나 심하게는 아메바 단계일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지적 생명체이긴 하지만 석기시대, 더 나아가면 철기시대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잘하면 산업혁명까지 갈 수도 있고. 무선 통신도 발명 못했는데 우리가 먼저 찾지 않는 이상 인지할 수 있을 리 없죠.


3. 기술력은 있으나 아직 우리를 만나지는 못했다.

우리와 비슷한 처지입니다. 각종 변혁을 겪으며 기술/문화가 발전하고, 우주의 섭리도 어느정도 파악했습니다. 우리처럼 과연 우리가 우주에서 혼자인가, 외계인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호기심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잘하면 이미 별들을 오갈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여러 행성에 발을 디디면서도 혹시라도 지적 생명체들이 있는지도 찾아보고 있겠죠. 이미 외계 종족 여럿이 서로를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를 만나는건 시간문제일지도..

두 종족이 만난다면 화합을 이루거나, 서로 견제해거나, 무시하거나, 아니면 둘중 하나가 선제공격을 가할지도 모르죠. 굳이 외계인들이 우리에게 호의적이라는 보장은 없죠.


4. 우리를 만날 가치관을 못느낀다

외계 생명체가 있는 것은 인지하지만 접촉 후의 결과를 두려워하며 다른 종족들과 접촉하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을테고 (조선도 이런때가 있었죠)

...아니면 아예 우리와 생각하는 개념이 달라서 굳이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던가.

혹은 너무 발전해서(적어도 카르다셰프 척도 3단계 이상) 우리를 관심도 둘 상대로도 보지 않거나 "관찰 대상"으로만 보고 있을지도. 이런 존재들은 우리들의 인지 자체를 초월한 자들이겠죠. 여러분은 벌레와 대화가 가능합니까?


5. 이미 우리를 발견했지만, 개입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우리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어도 개입 필요성을 못느끼거나 우리가 그들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정신적, 기술적으로 덜 성숙하다고 판단해 아직 개입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만해 보인다고 생각해 보겠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 인간들도 수없이 이러한 역사를 반복해 왔습니다. 기술과 문화가 발전했다고 해서 오만하게 미개하다고 판단한 민족에게 계몽시켜준다니, 선진문물을 가지고 온다니 하면서 재앙을 불러오기도 했죠. 식민지 시대에 열강들은 미개한 민족들을 계몽시켜준다고 생각하며 식민지 개척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미국은 테러를 뿌리잡고 민주주의를 전파한다는 명분으로 중동에 개입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벌여졌을까요?

제 생각에 만약 이런 경우라면 전 인류가 비로소 서로를 인정해 통합하거나,혹은 별들을 오갈 수 있는 정도의 기술력을 가져야지 우리에게 먼저 다가올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반대로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 자멸해 도와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처해지거나..

혹은 (위에 설명된 것과 같은) 외계인이 인류를 창조하거나 역사 뒤에서 발달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유유히 관찰하고 있다면은?


6. 멸망 혹은 멸종당했다

어쩌면 우리는 아주 운이 좋은 생명체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발달된 외계 문명들이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발전과정에서 문명이 퇴보하거나 아예 멸종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감마선 폭발, 운석 충돌, 빙하기 등 자연재해로 멸종했을수도 있고, 핵전쟁이나 인공지능의 반란 등으로 스스로 자멸했을수도 있죠. 혹은 다른 외계인들의 침략을 받았을 수도 있고요.

어쩌면 결국 우리도 이꼴이 될지 모르죠. 어쩌면 탄생과 멸망, 진화와 퇴보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사라지거나 다시 생겨나는 것의 우주 문명의 순리일지도 모르죠. 좀 더 다른 생각으로 일부러 어느 문명이 일단 수준으로 발전하면 멸망시키는 외계 종족이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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