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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신파를 싫어하시는 이유.
게시물ID : movie_72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12
조회수 : 11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2/25 22:07:42
부산행이 신파라고 욕먹었지만. 해외에서는 그런 말이 안나왔습니다. 예를들어 한국식 집단 주의 해외에서는 이해를 잘 못하고 싫어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아무리 신파라는 개념이 없는 해외라도 후지고 싸구려 감성을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했다고 생각했으면 말이 나왔겠죠.

신과 함께 현재 대만에서 인기라더군요. 평에 신파이야기는 안 나오더군요. 왜냐면 신과 함께는 잘만들어진 신파거든요. 싸구려/ 감정을 강요한다. /울음을 강요한다. / 그런 이야기 일부러 찾아도 많이 나오지는 않을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식 신파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과거에 너무도 많은 신파물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중에 다수는 싸구려 억지 감동을 주는 거였습니다. 

그덕에 현재도 조금만 슬프게 하면 신파다.. 라고 욕먹는다고 생각합니다. 부산행 처럼요. 부산행에서 공유가 뜬금없이 희생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부산행은 애초에 가족 영화였습니다. 부녀가 그것도 사이가 안 좋은 부녀가 나옵니다. 중간 중간에 누군가는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걸 보셨죠. 심지어 마지막 보스가 좀비가 되어 한게 어린시절로 퇴행입니다. 이게 뜬금 없었을까요. 

야구부는 여자가 당한걸 보고 삶을 포기하고 마동석씨는 부인을 위해 삶을 포기하고. 기관사는 승객을 포기하지 않다가 죽죠.  공유만 멀쩡하게 살아나면 그게 오히려 개연성이 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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