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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토실토실 살찌우자!!!!!
게시물ID : animal_72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나에스
추천 : 24
조회수 : 1921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3/12/13 19:46:52
 
 
어미진은 우리집에 2년째 밥먹고 놀다가며 새끼까지 떠맞겨 놓은 우리집 고양이입니다..
오랜 길생활탓인지 잠은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자는데  밥그릇에 사료가 부족하거나 없으면  계단 난간위에 올라와
밥달라고 야옹거리는 얼굴에 철판 깐 그런 고양이 입니다...
그런 깡이 있기에 불편한 몸으로도 잘 살아왔겠죠~~
 
어미진은 보통 아침 저녁으로 밥을 먹으러 오는데 비가오는 날이 흐린날은 두문불출 입니다~
길생활 습관으로 인해 한번 밥을 먹을때 폭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2년째인 지금도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죠...
 
 
중성화수술 때문에 병원갔을때 이빨들이 다 썩은것 같아  의사샘께 보여보니
썩은게 아니라 먹을게 없었을때 돌맹이같은 딱딱한거 억지로 먹으려다가 이빨들이 다 깨진거라고 하셨어요..
이를 다뽑으면 음식을 먹을수 없으니 지금 상태가 최선이라고 하셨음..ㅠㅜ
 
 
일년을 넘게 밥을 잘먹으러 오던 어미진이 올해 설무렵 자취를 감춰버림.....
(낳은 새끼들이 우리집으로 독립하고 점점 커갈무렵 발길이 뜸해지긴 했으나 2~3일에 한번꼴로는 꼭 들려서 밥먹고 쉬다 갔는데...)
 
처음 일주일은 그럴수도 있지 했는데.. 그러던게 한달 두달 석달.... 5월 봄이되어도 어미진은 나타나지 않았음...
 
엄마랑 전.. 어미진이 죽었는 갑다... 겨울에 그리 춥더만은 잘못됐는갑다.. 하고 내심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느때처럼  어미진의 새끼  흰진.순진,점순  세마리의 고양이 아침을 챙겨주러 나간 어느날~
 
털이 숭숭빠진 닭마냥 볼품없고 초라하게 깡마른 흰고양이한마리가 현관앞에서 야옹거리고 있었습니다...
 
 
3개월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어미진이 다시 돌아온것입니다~...
어찌나 말랐는지 등뼈와 골반뼈가 툭툭 불거진  살아있는게 용할 지경인 몰골이였습니다...
 
그날부터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어미진은 매일 우리집에 와서 밥달라고 야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살을 좀 찌우려 매일 사료와 함께 닭가슴살을 삶아 먹였지요~~한달동안 먹은 닭가슴살만 5키로;;;
 
 
 
 
 
 
이 사진은  다시 돌아온지 한달지난뒤의 사진으로 처음보다 조금 살이 붙은 상태지만 여전히 깡말랐습니다...
어느정도 체력이 붙었을때 중성화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난소에서 종양을 발견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수술을 하고  매일 닭가슴살과 함께 영양제도 한스푼씩 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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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옆의 흰냥이는 골격이 우리집에서 젤 작은 고양이 임에도 어미진이 훨씬 더 말랐음...원래 어미진이 골격자체는 상대히 큰 고양이임~
꼬리쪽도 보면 영양부족으로 인한 탈모로 인해 털이 많이 빠졌음...ㅠ.ㅜ 처음엔  꼬리끝은 맨살이 보일정도...
다시 말하지만 이 사진은 그나마 한달간 열심히 챙겨먹인 후의 사진임... 그전엔 차마 가슴아파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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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정도의 사진~~  면역력과 피모에 좋다는 영양제 2통을 다 먹은후의 사진임~~
보시다시피 살도 좀  통통하게 올랐고 꼬리털도 풍성해짐~~~~
133.jpg
 
 
 
5월엔 걷기만 해도 벚꽃처럼 털이 날리고 푸석푸석 했는데 이젠 털에 윤기가 반지르함 ㅎㅎ
172.jpg
 
 
 
11월 초의 사진~~
음....거대고양이가 되버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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