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힙합 뮤지션이라고 한마디 했다고
일부 힙합부심 부리는 일부 사람들이 개거품을 물기시작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하하는 의외로 2세대 힙합뮤지션 출신이 맞습니다.
힙합의 역사를 거창하게 말하기는 뭐하고 또 제가 생각하는것과 다른 의견을 가지신분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데뷔시기 2000년 이전을 기준을 두고
힙합 1세대라고 부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1세대를 통칭하는데 있어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필두로,
업타운, 조PD, 주석, 듀스, 윤희중, 거리의시인들, 인피닛플로우,
사이드B, 스토니스컹크, 가리온, mc성천, mr.K, LEO KEKOA, 45rpm,
디지, 김진표,허니패밀리, DJ DOC, 등등이 한국식 힙합으로 성공을 거둡니다.
1세대 한국식 힙합의 성공 이후
우후죽순으로 힙합 뮤지션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2000년 이후엔 드렁큰타이거를 필두로
정통힙합을 지향하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바로 X세대로 성장한 2세대 힙합뮤지션들입니다.
CBMASS, 리쌍,T, 버벌진트, 스나이퍼, 데프콘,
바스코, 팔로알토, 4WD, 각나그네 등등이 있었지요
그중에 2001년에 결성된 하하를 포함한 [지키리]도 있었습니다.
다만 지키리라는 그룹이 잘 안되서 평가하기는 애매모호하지만
하하도 2세대들과 활동 시기가 동일한 [힙합 뮤지션 출신]인건 맞습니다
지키리의 실패 이후 시트콤 논스톱에 나올때
하하의 첫 컨샙역시도 힙합 뮤지션이이었고요
이후 레게 음악에 심취하고 레게에 빠져서
스컬과 엘범제작도 많이 하는 모습때문에
잘모르는 이들은 변절이니로 시작해서
원래 힙합하는애가 아니었다느니 말이 많았다가
이제는 하하는 힙합하고 관계 없다 뭐 이수준까지 넘어온거 같습니다
정작 힙합부심부리는 사람들보면
스컬이 1세대 [스토니스컹크] 맴버라는걸 모르는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부산바캉스와 비슷한시기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하는 2012년에 Acoustic Tuning Time라는 힙합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쓴 인물이나 역사의 새새한 부분이 틀렸을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1세대니... 2세대니 좀 부질없기는합니다 ;;
요즘은 심지어 뭐 4세대에서부터 .5까지 구분하더군요;;;;;;;;;;;;
과거 [용감한 녀석들 사건]으로 점철되는
[힙합부심]이 대중적으로 얼마나 반감을 산다는건
이미 경험을 해서 아실껍니다
하하가 담배피고 천식이고 공익이고
그런이유로 욕하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마 그런이유의 연장선상에서
일단까자 라는 마음이겠지요??
근데 힙합부심부리면서
[하하가 무슨 힙합이냐]하면서 욕하는건
최근 친근함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녹아들기위해 노력하는
현재 대다수의 힙합 뮤지션들 까지 욕먹이는 행동이니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PS : 오늘 라디오 스타 더럽게 재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