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이란 큰놈이 작은놈한테, 많은놈이 적은놈한테 하는게 맞죠?
그렇다면, 현재의 구도로는 호남이 영남에게 차별을 당할수밖에없습니다. 아니 구도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호남은 상대적으로 작기때문에, 맞짱뜰 생각하면 반듯이 또 지게되어있고, 이것은 한번은 어쩌다 이길수있어도
또다시 질수밖에없는 구도입니다.
모든것은 상대적이고, 반사작용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호남이 "호남정치 호남정치" 외칠수록, 반대편에서는 "영남정치 영남정치"하는것이고
호남이 "호남사람 호남사람" 외칠수록, 반대편에서는 "영남사람 영남사람"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호남이 영남한테 이길수있는 방법이없어요..최소한 이런식으로는요...
그렇다면 방법은 호남이 영남만큼 커지던지, 영남이 작아지던지 하는것입니다.
첫째는 불가능해보이고요, 영남이 작아지는것은 가능해보입니다.
즉, 더민주가 영남에서 새누리와 싸워서 새누리의 영남에서의 크기를 작게 만들수있다면, 사실상 새누리의 정치적 크기가 작아지는것이죠.
즉, 지금 호남에서 할수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더민주가 영남에서 잘 싸울수있게, 그래서 지역주의가 깨질수있게 돕는것입니다.
그럴려면, 호남정치 호남정치 외치면 안되요.
지금 매우 좋은 기회같습니다. 국당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일정부분 가져갔고, 더민주가 영남에서 선전했기때문에,
여기서 더 잘해서 영남에서 지지층을 확보한다면, 그래서 최소 부울경에서 새누리와 싸울수있는 환경이 된다면
실질적으로 정책대결로 갈것이고, 또 이것은 호남에도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즉, 호남에서 국당과 더민주 새누리가 정책대결로 싸울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일방적인 한쪽인 다른쪽을 차별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고싶은말은, 호남사람들이 지금 너무 "호남 호남" 하지마세요. 그리고 김종인 끌어내릴려고도 하지마세요.
더민주는 절대 호남을 버리지안고, 호남도 더민주를 버리지안습니다. 단, 호남에서도 이제는 여러당이 경쟁을 해야죠...
호남이 차별에서 벗어날수있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더민주가 영남에서 더 잘되는것입니다.
그럴려면 지금은 잠시 "호남정치"를 잊어주세요....이거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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