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철타고 역에 도착해서
역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는데
어떤 애기엄마가 유모차를 가지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더군요.
계단이 좀 길어서 뒤따라 내려가던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괜찮아요.라고 말씀하셔서 전 좀 머쓱하기도 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돌아보니 분명 힘겹게 내려오고 있었어요.
제가 낯선 사람이긴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도와드릴려고 한 것인데 좀 안타까웠어요.
그 뒤부터는 호의란 것이 누구에게나 편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도와드리는 것도 주저하게 되네요.
저 나쁜 사람아닌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