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 보면 다들 진보라는 이름 아래 이정희씨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제 소견을 좀 써보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리 식견이 넓은 사람은 아니며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저는 95학번이고 고대 졸업했습니다.
당시 95년은 학생운동 끝물(?)이었죠. 소위 문민정부 김영삼정권이 들어서면서 과거 치열하게 투쟁했던 선배들과는 뭔가 다른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시는분이야 지겨우시겠지만 결국 여기서 NL과 PD 얘기를 꺼내야 합니다..
PD : 사회주의 기초, 노동자 중심
NL : 민족주의 기초, 종북, 주사파.. 제 개인적인 정의입니다.

한총련출범식이나 기타 NL계열의 많은 집회를 참석하면서 전 도저히 이사람들이랑은 같이 뭘 못하겠구나라고 생각했죠.. 물론 이해해보려고도 했습니다. 미국을 싫어하다보니 북한을 좋아하게 된거구나.. 라고요. 그런데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더군요. 이들 NL의 종북행각은 수구언론이 비난하는 내용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차라리 집회 안나오고 도서관에 있는 학우들이 이들보다 백만배 낫다는 생각까지 했죠.

우스운건 이 사람들이 다수이고 소위 당권파로서 진보의 탈을 쓰고 지금까지 진보진영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이 하는 작태는 수구정치인들이 하는 작태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총학선거의 비리 같은걸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아는 분은 다 알죠.

여튼 여기엔 이명박 욕만 하면 다들 동지로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전 지금이라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들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