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이 여전히 당 지도부를 만약에 장악하게 된다면 우리 새누리당은 확실하게 영남 지역당으로 전락할 겁니다. 그러다가 소멸하게 되겠죠. 열린우리당이 그래서 사라진 거 아닙니까? 열린우리당이 가는 길로 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열린우리당이 여당이었어요, 제1당이었어요. 그러다가 없어졌어요. 불과 몇 년 전 얘기입니다.]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더민주당은 정말 극심한 내홍, 분열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씨를 대표로 영입했어요. 그분은 새누리당에 몸 담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절실한 위기상황에서 필요하다면 뭘 못하겠어요. 친노 패권이라는 게 전권을 못 잡더라도 당권만 쥐고 있으면 된다, 이런 거였잖아요. 지금 친박 패권도 똑같은 겁니다. 그래서 뭐가 되겠어요.]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대안을, 지금 방향을 얘기하는 거잖아요. 당내에서 꼭 찾아야 될 필요가 뭐가 있냐라는 거죠.]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저희들이 절실하게 여긴다면 뭘 못하겠냐 이거예요. 그리고 또 그런 분을 영입하려면 그분한테 전권을 주고 많은 것을 줘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것도 못 주는 게 새누리당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러고 있는 거죠.]
[정두언 의원/새누리당 : 그렇게 해야 되죠. 더민주당도 했는데 우리가 왜 못합니까? 우리가 다시 재집권을 하고 우리가 다시 1당이 되고 그렇게 된다면야 뭘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그게 친박 패권, 친노 패권이란 겁니다. 그런 거 싫다 이거예요. 그냥 우리가 당권만 쥐고 있으면 된다. 그래서 그걸 못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