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독일의 권력을 쥔 아돌프 히틀러는 독일의 재무장을 엄격히 금지한 베르사유조약의 무효화를 선언하고 재군비 선언을 한다.

이에 따라 조약에 의해 금지되었던 구축함 이상의 해군함선들과 주력전차, 전투기와 폭격기 등의 생산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으며, 나치 독일군의 서부군은 차츰차츰 프랑스와의 국경으로 이동배치되며 곧 시작될 대공세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은 당시 프랑스 국경지대에 배치된 빌헬름 리터 폰 레프 지휘하의 나치 독일 육군 C 집단군의 기록사진이다. 마지노선 인근에 배치되어 프랑스군의 마지노선을 통한 공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A, B군이 공세를 시작한 이후에도 마지노선 인근의 수비병력을 심리적으로 압박,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것이 이들의 임무였다.

1939년, 개전과 거의 동시에 체코와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 동/북부유럽을 일거에 점령한 나치독일은 1940년 5월 10일, 베네룩스 3국과 프랑스를 전격 침공하게 된다.

이것이 "황색 작전"이다. 나치 독일 육군 A, B집단군이 베네룩스 3국을 단기간 내에 돌파, 확보하여 최단시간 내에 프랑스에 대한 직접적 공세를 펼치는 단계인 "적색 작전"의 준비단계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은 당시 베네룩스 3국 건너편의 프랑스 영토를 바라보는 나치 독일 B집단군 소속 병사의 기록사진이다.

프-독 국경의 마지노선은 벨기에의 아르덴숲을 돌파한 나치 독일군에 의해 측면으로부터 습격을 받아 무너졌고, 마지노선 인근의 수비병력과 파리 사이에는 전략적 예비병력이 전무했기 때문에 영국 대륙원정군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빠르게 무너져 내렸다.

나치 독일군의 전격전에 의해 프랑스 전선은 빠른 속도로 붕괴되어 6월 14일에는 파리가 점령되며, 파리 점령 8일 후에 필리프 페탱원수를 대표로 한프랑스 정부는 나치독일에게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된다.

사진은 파리를 향해 진격하는 나치 독일군의 행렬.

에펠탑이 탐스럽게 저 멀리 보인다.

페탱원수의 항복문서 조인에 따라 프랑스 영토는 양분되어 나치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와 페탱원수의 비시 프랑스로 나뉘었다.

사진은 비시정부 수립 당시 페탱원수의 정권에 프랑스 영토를 분할해주는 독일측 인사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