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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언론에 대한 유감 1 - 여론조사? 여론몰이가 아닐까?|
게시물ID : sisa_727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urt76
추천 : 1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9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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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대 총선에 선관위에 보고된 여론 조사가 1,40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간의 차이가 많았습니다. 차이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사례가 많습니다.

김해 을 선거구의 경우, 여론조사에선 이만기(새누리당) 후보의 우세였지만, 투표 결과는 김경수 더민주당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서울 종로에서도 여론조사에선 오세훈(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투표 결과는 정세균(더민주당) 후보가 12.9%p 격차로 승리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론조사결과와 실제 투표결과가 다른 사례는 참 많습니다.

여론조사 업체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현행 선거법 하에선 휴대폰을 통한 여론조사는 거의 못하고, 유선전화로만 조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선전화의 특성 상 20~40대 직장인들은 조사가 되지 않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전화 여론조사를 거부합니다. 귀찮기도 하고, 내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날 탄압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이처럼 무용지물인 여론조사가 공천자료로 쓰입니다. 물론 당내 경선 여론조사의 경우, 안심번호 휴대전화 조사로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한계를 극복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무의미한 여론조사를 왜 할까요?

정당과 후보의 정책을 분석하고 정책역량을 검증할 능력이 없는 언론사는 여론조사 결과로 독자들을 호객행위하기 위해 無用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를 기획한 측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을 몰아 가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유선전화 여론조사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유선전화 여론조사 자체는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나오니, 유선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찍게 하거나, 투표를 포기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행히 이번 총선에선 이러한 검은 속내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들이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언론은 언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총선에 나선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능력 분석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만이 언론에 대한 국민의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근데, 새누리나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모두 정책능력이 부족했음을 이번 선거에서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언론이 여론조사 말고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ps. 선거 1주일 전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도록 하여, 선거 막판 여론의 변화를 여론조사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운 점도 있습니다.

실제 종로구 여론조사의 경우, 선거일에 갈 수록 정세균 후보의 지지도가 증가하여 실제 투표결과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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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201296&CMPT_CD=P0001
출처 나, http://cafe.daum.net/kseriforum/91pl/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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