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LG 경기를 보면 화가 나는게, 6~7회쯤 되서 선발투수 체력이 매우 떨어질 때
안타나 볼넷을 주면 교체하는게 당연한데, 계속 가다가 피안타 맞고 점수 주는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근데 어제 게임빌 이사만루를 하는데..
7회초까지 선발투수가 호투하고 있었어요. 체력이 거의 다 떨어졌는데
7회초 원아웃 잡고 그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음, 여기서 바꿔줘야 맞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한명만 더 잡고 내리자!"해서 계속 던졌는데.. 연속 2피안타 맞고 실점...
실점했다고 짜증내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실제 LG의 한발 늦게 가져가는 교체를 내가 하고 있다니...
참으로 기분이 묘했습니다.
ps. 게이빌 이사만루 그냥 AI모드로 해놓으니 우리편 투수들은 전부 홈런 공장장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