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잘지내니?...
게시물ID : animal_72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베
추천 : 1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2/14 16:59:32
되게 어릴때부터.. 어느 시점인지도 기억안나는데.. 항상 내옆에 있었고..지켜줬고..
그런데 지금은 이제 기억에서도 희미해지려고해.. 너 아니였으면 나 죽었을수도 있었는데..
아침에는 항상 학교앞까지 같이 등교해주고. 수업이 끝나면 항상 집앞 골목에서 내가 보일때까지 기다리다가
내가 보이면 한달음에 뛰어와줬지..
내가 한.. 7~8살쯤 되던 어느날 집에 오다가 내가 동네 미친개한테 등물리고 넘어진뒤에 목 물려는거 방어하고 있을때..
내 울음소리 듣고 그 멀리서 달려와서 니 몸의 3배이상은 되는 그 개를 물고 핧퀴고 그렇게 날 구해줬지..
그뒤로는 등교 하면 집에도 안돌아가고 하교할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때는 네가 되게 귀찮았는데.. 지금은 어찌나 고마웠던 일인지.. 눈물이 나려고해..
다른집에 놓고 왔던거 미안해... 그집에서 우리집 다시 오면서 사고 나서.. 항상 다리 절게 한것도 미안해..
이 못난 주인은.. 너가 어디서 죽어갔는지도조차 모르겠어..
혼자 산책잘해서.. 너가 안보이면 돌아다니는건지 알고.. 너무 무신경했나봐..
미안해 너 하늘나라 갈때 옆에 있지 못해서.. 미안해..
나중에 나도 갈테니까.. 학교에서 기다려주던거처럼 조금만 기다려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