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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현장] 김부겸 "당 대표 선출, 당내서 충분히 토론해야"
게시물ID : sisa_728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4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19 20:18:51
★ 어제 인터뷰에서 당 내 강경파 비판했던 발언 바로 정정하고 자기 입장 극도로 숨기는 인터뷰라 별 의미는 없는데, 여기서 "친노"라고 운운해서 녹취 올립니다. 오늘 김부겸이 친노라고 말한 건 그냥 노무현이랑 친했다는 뜻입니다. 노통이 오래 정치했으니 여야에 친했던 사람들 많죠. 그 사람을 다 친노라고 하지 않잖아요.
김부겸도 정치인으로써 어떻게 하나 지켜보죠. 작년 말 3달 동안 말 바꾼 거 다 기억하고 있으니.. 문대표한테 기득권 내려놓으라고 하다가, 사퇴하지 말랬다가, 다시 문재인당 되면 안 된다며 기득권 내려놓으라고 했다가 등등.. 김부겸의 작년 발언은 나중에 또 비슷한 발언 하면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2016.04.19. [JTBC 뉴스현장] [직격 인터뷰] 김부겸 "당 대표 선출, 당내서 충분히 토론해야"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16817&pDate=20160419

★ 목차 ★
08:10 강경파는 친노 운동권 지칭 아니다/의총에서 치열한 토론 후 결정하자
10:55 김종인 당 대표 추대는 충분히 토론 후 결정하자
15:15 이번 총선 결과는 각 당에게 변화하라는 메시지 준 것
16:45 문재인 대세론은 조금 더 지켜봐야
18:00 당권/대권보다는 대구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


(앞 부분은 대구에서 당선된 얘기)

08:10 강경파는 친노 운동권 지칭 아니다/의총에서 치열한 토론 후 결정하자

사회자 : 자, 이제 뭐 당 얘기를 좀..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김부겸 : 당 얘기는 잘 모르는데요, 제가.

사회자 : 아니, 뭐 그게 아니더라도.. 당에 좀 쓴 소리를 하셨잖아요. 예를 들어 “강경파가 족적을 남긴 것이 별로 없다.” 또 ‘자기들 목소리를 당 전체의 목소리인양 전위시켜서 실력보다 더 큰 정치적 후광 효과를 노렸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강경파라는 건 뭘 얘기하는 거죠?

김부겸 : 그렇기 보다도 그 동안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말하자면 목소리 큰 분들이 너무 많이 주도했다.

사회자 : 목소리 큰 분들이?

김부겸 : 예. 목소리 큰 분들이 많이 주도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치열한 토론을 거쳐서 당론을 확정할 때 소위 말해서 우리도 균형 있고 대안을 내는 그런 쪽으로 좀 앞으로 해보자, 뭐 그런 취지입니다.

사회자 : 그러니까 그건 알겠는데요. 목소리 큰 분들이라는 거는 현재 지금 그 이전에 당직을 하고 있거나 혹은 친노, 친문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분들을 얘기하는 겁니까? 일부에서는 뭐..

김부겸 : 친노니 친문이니 이런 것보다는 그 동안 좀 부끄럽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제 기억으로는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우리 내부에서 의견 공표를 묻거나 이런 게 없었어요. 항상 보면 당론이라는..

사회자 : 목소리 큰 사람 목소리에 의해서 결정된다?

김부겸 : 이제는 앞으로 그러지 말자는 거죠. 치열하게 토론해보자는 거죠.

사회자 : 이렇게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 정청래 의원이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아니, 친노 운동권이 외면당하고 망했다면 부산은 다 친노, 운동권이 됐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이렇게 반발을 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부겸 : 저는 친노니 운동권이니 그런 용어를 안 썼거든요.

사회자 : 그러니까 아마 강경파라고 한 걸 그렇게 해석한 모양이에요.

김부겸 : 글세 뭐 강경파라는 거는 꼭 뭐 친노도 아니다. 저도 그렇게 따지면 노무현 대통령하고 얼마나 친했습니까? 저도 친노인 셈이죠.

사회자 : 그렇죠. 친하셨죠.

김부겸 : 예. 그랬어요.

사회자 : 운동권으로 따지면 뭐 학생운동 아주 강하게 하셨으니까 운동권 큰 선배실 거고.

김부겸 : 예. 이제 그런 분류를 가지고 이걸 자꾸 보면 우리 당 내가 오히려 저.. 단합이 오히려 헤쳐지는 거고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앞으로 어떤 당론을 결정할 때 좀 치열한 어떤 토론을 해보자. 그러다 보면 우리도 항상 반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우리의 대안은 뭐다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냐? 그렇게 해서 조금 당이 어떤 절도가 있고, 또 책임을 지는 모습을 자꾸 보이자, 뭐 그런 취지였습니다.

사회자 : 반대만 하는 정당이 아니라 대안을 내는 정당이 되자라고 얘기하신 건 지금까지는 그러면 사실은 반대만 한 측면이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김부겸 : 글세, 말을 또 그렇게 하시면 제가 또 혼나는데요. 그것보다는, 그 동안은, 우리.. 특히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는,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은 보니까 주로 우리들에 대한 이미지가 딱 그렇게 박혔더라고요. 그런 취지로..


10:55 김종인 당 대표 추대는 충분히 토론 후 결정하자

사회자 : 알겠습니다. 그 김종인 대표, 뭐 어떻게 보면 구원 투수로 들어오셔가지고 많은 공을 세우신 거 같은데요. 또 일부에서는 또 뭐 한 게 뭐냐, 이런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지금 당 내에서는 “자, 이게 당 대표를 잘 하셨으니까 당 대표를 추대해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부겸 : 글쎄요. 어제도 제가 이런 질문을 받아서 어쨌든 아직 뭐 내일인가 당선자 대회도 있고요. 그래서 의견을 한 번 좍 누구든지 의견을 표출하게 해보자. 그래서 뭐 추대하자는 분은 추대하자는 분들 논리가 있을 거고, 또 경선을 해서 당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사람, 그런 게 있으니까 이런 이야기들을 조금 우리끼리 충분히 좀 토론을 해보자. 그래서 미리 예단을 가지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결정을 하지 말자. 그래서 오히려 지금부터는 그런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자 : 백가쟁명처럼?

김부겸 : 백가쟁명처럼 하자. 뭐 백가.. 백가제가처럼 하자.

사회자 : 그러면 김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백가쟁명 중의 하나로 말씀해주세요.

김부겸 : TV에 나와서 할 얘기는 아니어서..

사회자 : 아니, 이게 어쨌든 이게 뭐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김부겸 : 그러니까 한 번, 한 번 의견들을 쭉 들어봐야겠습니다.

사회자 : 그렇지만 정치인으로써,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써 자기 의견이 있을 거 아닙니까?

김부겸 : 그런데 우선 제가 사실은 중앙당의 흐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제가 거의 한 2년 동안 중앙당의 흐름에 대해서는 사실은 거의 조금.. 결과적으로 보면 관심을 끊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그래서 아직 내용을 잘 모르는데 섣불리 얘기할 수도 없고 저도 이야기를 좀 들어봐야겠습니다.

사회자 : 그렇지만 당선자께서는 “지금 우리 당이 당 대표 경선을 통해서 활력이 살아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김부겸 : 그거는 그래서 나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제가 저런 식으로 표현을 안 했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사회자 : 언론이 잘못 보도된 겁니까?

김부겸 : 예. 그래서 저는 오히려 당 내의 그런 견해들이 다 드러나야 한다. 드러나서 서로 조종할 여지가 있으면 조종하고, 또 경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경선하고 이렇게 가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어떻게 누가 그렇게 하셨네요.

사회자 : 그러면요. 직접 얘기하시기 그렇다니까 그러면 객관적 평론적인 입장에서 당 대표를 추대하면 뭐가 장점이고, 경선을 하면 뭐가 장점입니까?

김부겸 : 추대를 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 이제 말하자면 어찌 보면 조금은 배경이나 이질적인 어떤 그런 배경 속에서도 오셔가지고 뭐 좋든 싫든 간에 사실은 이분이 선거를 지휘해가지고 최고로 야당으로써는 이렇게 아마 이긴.. 이겼다기 보다, 뭐 1당에 비해서는 이긴 거죠. 지난 번보다 의석이 줄었지만. 뭐 이렇게 하신 거에 대해서는 분명히 공이 있다. 그리고 사실은 좀 중도적인 목소리를 가진 분들한테 좀 설득력이 있었지 않냐라는.. 그래서 아마 이분한테 조금 뭐 당의 당분간 관리를 맡기는 게 어떠냐, 이제 이런 논리인 거 같고요. 그 다음에 지금 경선을 해야 된다는 분들은 지금 뭔가 당이 어수선하잖아요. 그리고 사실 우리 실력에 비해서 요번에 조금 많은 그런 지지를..

사회자 : 사랑을 받았죠.

김부겸 : 받았죠. 그러니까 뭔가 정비를 하고 하려면 우리 내부에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경쟁도 하고 서로 간에 자기 입장도 드러내놓고 해서, 좀 당이 그렇게 되면 근본적으로 활력을 갖게 되고 뭔가 정리정돈이 될 거다. 그런 취지인 거 같아요.

사회자 : 일부에서는 뭐 그 당 대표 경선, 혹은 추대를 계기로 해서 지난 번에 비례대표 때 불거졌었던 그 김종인 대표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 간의 그런 어떤 보이지 않는 알력이 전면, 수면 위로 등장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 내지는 전망도 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부겸 : 글쎄요. 뭐 정당이 어떻게 단일한 목소리를 낼 수는 없죠. 또 과거 김대중, 김영삼, 뭐 김종필 같은 이런 정말 뭐 삼김과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들이면, 이른바 오너들이 계실 때였다면 정리가 되겠지만.. 다른 정당들이야 치열하게 항상 문제가 있고 또 토론도 하고 이러는 건데. 다만 그 점에서 우리 당이 최근에 너무 그 동안 조금 힘들었잖아요, 야당 처지가. 그래서 모처럼 이제 한 번 이렇게 다시 이제 단합하고 국민들한테 사랑을 확인한 계가가 됐으니까, 말하자면 그런 당 내의 어떤 역학들이 막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싸우는 게 옳으냐? 뭐 이런 이런 얘기를 하죠. 그런 우려겠죠. 그러나 정당인 이상 누구든지 말하자면 경선을 하자고 하면 경선을 해야 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 민주 정당이죠.


15:15 이번 총선 결과는 각 당에게 변화하라는 메시지 준 것

사회자 :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큰 성공을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는 거뒀지만 호남에서는 3석밖에 못 얻으셨어요. 새누리당이 2석을 얻었으니까 압도적인 참패, 국민에 당에 비해서 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야당의 힘의 근원이 호남이었는데..

김부겸 : 그러니까 아마 결국은 이제 호남 유권자들이 아마 저희들한테 주는 메시지도 있었을 거고요. 그 다음에 이제 저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에 주는 메시지도 있었을 거고. 또 정부 여당에 주는 메시지도 있었을 거 아닙니까? 고민을 많이 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뭐 저희 당한테 주는 메시지는 지금 당신들의 실력이나 자세 가지고는 정말 정권을 교체하기 어렵다고 본다. 뭔가 환골탈태하라는 그런 우리한테 주는 채찍이라고 저는 그래 봅니다. 그런데다가 더 저희들이 더 자중하고 더 근본적인 변화를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창당한 지 3달도 채 되지 않은 국민의당이 정당 지지도에서 앞섰거든요. 이거는 사실 얼마나 뼈아픈 저희들한테 채찍입니까?

사회자 : 부끄러운 결과죠.

김부겸 : 부끄러운 결과죠. 어쩌다 수도권에서는 그분들이 정말 눈물 겹게 후보자에게, 야권 후보 중에 누가 더, 말하자며 표가 더..

사회자 : 경쟁력 있는 야권 후보한테 몰아준 거죠.

김부겸 : 몰아주기는 한 거지만, 그러면서 정당에 대한 이런 어떤 표심을 주신 거는 그만큼 우리들한테 더 채찍을 치신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16:45 문재인 대세론은 조금 더 지켜봐야

사회자 : 알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지금 뭐 유력한 대선 주자다. 어저께 그.. 저기 뭐야 박지원 의원이 나오셨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표로 대선 후보 정해져 있는 당 아닙니까? “ 이렇게 얘기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거의 예약된 겁니까?

김부겸 : 가장 유력한 후보인 건 틀림없죠.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지난 번에 이런 분당되는 상황까지 안 갔었더라면 하는 그 아쉬움이 있죠. 그러면 야권은 정말로 우리 공동의 전망을 가지고 당 내 경선도 치열하게 하고, 또 당도 한 번 정비하고, 그 다음에 국민들한테 우리의 다양한 가능성도 보여주고 다 할 수 있었는데, 우선 야권 분열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까? 또 안철수 뭐 후보 되실지 안철수 전 대표는 당당하게 이제 자기 입지를 만드셨고. 그러면 야권 분열은 뭐 어떻게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잖아요. 그 과정에서는 한 축에 있어서 뭐 문재인 후보가 유력하다고 해서 뭐 야권의 승리를 담보하거나 이런 건 아니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죠.


18:00 당권/대권보다는 대구 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

사회자 : 마지막 질문입니다. 본인은 어떠세요? 지금 일부에서는 “야, 저 정도면, 저, 정도 뚝심과 뭐 성실성이면 대선 후보 해도 되겠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당권에 나가도 되겠다, 이런 얘기 합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부겸 : 주변에서 그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제가 이제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이번에 대구 우리 수성구에 계시는 주민들이 저한테 표를 줄 때는 오히려 그런 것보다는 대구 정치의 어떤 변화와 다양성을 제가 몸으로 한번 보여달라는 그런 주문이었던 거 같아요. 따라서 지금은 그분들의 어떤 요구에 제가 충실이 성실히 복무하는 게 우선이다. 거기서 말하자면 그분들이 그 정도면 역시 야당을 뽑길 잘했다라는 그런 평가가 나와아죠. 그런데 지금부터..

사회자 : 일단은 대구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겠다?

김부겸 : 뭐 그래야죠.

사회자 : 알겠습니다. 뭐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그 동안 선거 치르느라고 목이 다 쉬셨는데 좀 쉬셔야 될 거 같아요.

김부겸 : 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이제 막 피로가 몰려오네요.

사회자 : 말씀 감사합니다.

김부겸 : 예. 고맙습니다.

출처 2016.04.19. [JTBC 뉴스현장] [직격 인터뷰] 김부겸 "당 대표 선출, 당내서 충분히 토론해야"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16817&pDate=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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