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야흐로 롤챔스 결승이 있었는데요!
결과는 아시다시피 SKT T1 K에 3:0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최초 2회연속우승, 전승우승, 18연승 기록 등 여러 신기록들이
나오고 경기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일방적으로 3:0 이 나와서 여러 커뮤니티나 댓글에는
노잼이다 일방적이다 재미없었다 이런 글들이 많은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이제 롤판은 조금씩 규모나 시장 자체가 커져가는 느낌인데
끝판왕이라 볼 수 있는 K팀의 등장으로 인해 스토리면이나
구성적인 측면도 더 풍성해질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앞으로 계속되는 기록 작성에 K팀의 행보도 관심이 가구요
K팀을 이기는 것 만으로도 단숨에 이슈가 될 상대도 생겨나면서
이런 저런 명경기들이 많이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e스포츠 초창기인 스타판에서도
기욤패트리 선수가 쓸어담고 있을 때 불세출의 임요환이 나타나면서
여러가지 명경기 및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는 진짜 경기 보는 내내 와 와 와 저팀 누가 이기지? 너무 잘한다 우와
계속 이러면서 봤는데 끝나고 커뮤니티 둘러보면서 그냥 대책없이 노답드립이
많이 보여서 넋두리 좀 해봤습니다.
사족. 피글렛찡이 우는 거 보고 먹먹해져서 ㅠㅠ 계속된 저평가가 얼마나 상처였을지ㅠㅠ 여튼 피글렛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