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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장병분들 고생많으시네요.
게시물ID : military_37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래쥬스
추천 : 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6 14:47:12
충성! 재작년 여름 끝물에 제대한 병사입니다.
최근 고병원성AI로 설 전에 굉장히 기삿거리가 많은
시기인 것 같은데..
최근 기사를 보다가 방역작업에 투입되는 인원들이
현역병사라는 기사의 일부에 쓰여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 또한 부대지역 외에 산불이 났을때
미미한 산불을 초기진압에 투입된 적이 있었습니다.

대형산불이 아닌 작은 화재라
물이 쏟아지고 난 자리에 가서 숨은 불씨를
밟아 없애거나 야삽으로 흙을 뿌리는 마무리?
단계를 접해봤는데 그 자그마한 작업이라도
제 딴엔 굉장히 공포가 엄습하는 작업이었죠.
행여나 옆 전우가 쓰러진다거나,
혹시나 나무가 픽 쓰러져 다친다거나.
하는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두려움이었지요.

장병분들. 제 글을 읽진못하겠지만
원치않는 일에 결정권없이 투입되는 상황을
장병분의 마음을 완전히 읽을 순 없지만
항상 조심하시고, 아무 탈 없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복무중에 지인에게 
놀림 반, 위로 반으로

네가 있어서 내가 발 뻗고잔다.

라는 우스갯소리도 당시 현역병이던 제겐
그저 웃어넘기기엔 굉장히 감수성을 치료해주던 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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