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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객체중심 사고의 실전
게시물ID : phil_8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6 16:07:09
갑이란 사람이 a지점에 있슴

을은 b지점에 있슴. 그러면서 c지점을 찾아가려고 함.

갑은 c 지점을 알고 있지만 을은 모름. 그래서 을은 갑에게 c 지점을 알려달라고 함.


그런데...

사람들은 대체로 자기가 생각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상대에게 알려준다는거. 의외로 길을 파악하는 방식이 인간마다 다름.

갑은 여자이고 주부임. 을은 남자이고 청소년임. 

갑은 자기가 아는 지명인 어디어디를 우측으로 해서 어떻게 돌고 뭐 이런 방식으로 알려줌. 그런데 그 지명이란게 자기가 유의하게 봐둔 지명이란거. 가령 무슨 부띠끄나 무슨 마트나. 게다가, 이 방식으로 길을 알려주려면 기준점이 있어야 하는데, 대개의 여자들은 상대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향해 있는지를 물어보지 않음. 자기가 어떻게 다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함.

을은 청소년으로서 자기가 유의하게보던 시설( 피씨방이나 편의점)을 중심으로 지명을 파악하는데다...
을은 길을 찾는 방식이 방위중심이고 벡터 방식임(그러니까 이 경우는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쪽에 가까움. 위의 경우는 비트맵방식임.)
-의외로 벡터방식으로 길을 찾는 남자들이 많음. (~에서 몇시방향으로 얼마의 거리) 이러면 길을 아무리 꼬아도 상대가 같은 벡터방식을 사용하는 한은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슴.


만일 을이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이 카메라로 실시간 영상이 갑에게 전달된다면 갑은 객체중심(을)의 입장으로 을에게 길을 알려줄 수 있슴. 시시각각 시작점과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됨. 

하지만 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을때 을은 갑이 자신과 길을 찾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파악해야함. 그리고 알려주는 정보도 자신이 사용하는 방식에 준거하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해야함. 어쨌든 둘중 하나는 상대의 방식과 동기화를 해야함. 

관공서의 문제가 현장과는 전혀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는거임. 이번에 카드대란에 대한 장관의 말도 그렇지...

카드 정보 제공에 동의했으니까 그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 있다는 식으로. 누가 정보 팔아넘기는데 동의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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