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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게시물ID : gomin_728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8 23:20:21

제 삶을 돌이켜 봅니다.

 

왜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
왜 놀 때는 해맑게 진정 즐기지 못 했나
왜 운동을 멀리하고 살았나
왜 어느 그때 쯤에는 웅크린채 시간만 보냈나
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 했나
왜 좋아하는 마음을 억눌렀던가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살아가는데
한걸음 한걸음 자신있게 나아가는데


부끄럽다.. 지금 이 형용사에 사무치는 나이다..

 

그래도 이만큼 했는데..
나름 이것도 저것도 했는데..

아니. 아니다. 지금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부끄럽다.'
나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사는게 아냐
행복은 세상의 기준에 맞추는 게 아냐
그래 그런 엉성한 생각으로
내 만족과 욕심을 낮추어
나를 편하게 하려고만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서도 마음은 늘 쫓기고
몸도 쉬 지치고 여유가 없지 않았던가..

 

그래서 부끄럽다.


그래 이제 작은 것부터라도 하나부터라도.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삶을 살아왔던 내가
그래도 놓지 않았던 가치가 틀리지 않았음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다른 이에게 나태함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반성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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