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TV를 켜니 어제밤에 보던 온겜넷이 나오는데 2012 아주부 롤챔스 서머 5경기 밴픽이 시작하는 거야
이야 오랜만이네 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직 2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한거 있지?
건웅이 1렙 레드 스틸하고
"원래 정교한 컨트롤로 칭찬받던 건웅,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부터 시작해서 빠른별 카서스 쿼드라킬,
"매라가 다이애나를 전담마크 하고 있어요.
열심히 파밍하면 뭐합니까 한타 때 매라한테 묶여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결국 서렌으로 게임은 끝났는데
중계진 패패승승승을 거듭 외치는 가운데
매라 감정에 북받쳐 우는데
얼마전 오존한테 지고 우는 모습과 비교되면서
나도 울게 되더라. ㅠㅠ
우승컵 드는 장면에서는
아 쟤가 나가고 쟤도 나가고 쟤도...... 하면서 한 명 한 명 세다보니
인생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침부터 괜히 센치해져서 몇자 남겨본다.
공부하러 가야지 으챠!
다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