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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 게을러서 2년만에 쓰는 도쿄 여행 후기 1부 (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728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오게네스
추천 : 29
조회수 : 237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10 23:4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9 15:35:43

친구와 제가 군대를 한 달정도 앞둔 2010.12.30 ~ 2011.01.07.09 동안 도쿄에 여행 갔다 온 후기입니다.

글은 먹부림을 중심으로 쓰여질 것입니다.

다행히도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일어나기 몇 달 전 갔다온 거라 사진 속 음식에는 아무런 
방사능 문제가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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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지금 제 방은 찌는듯이 덥지만 여행을 갔다온 시기는 겨울이라 인천공항에 눈이 내리고 있네요(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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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입니다. 일본 항공사를 이용했는데 한국 요거트가 나오네요. 기내식은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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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전철을 타고 우에노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 우에노 시장이라는 도쿄의 큰 재래시장이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광장시장같은 느낌이 않을까 싶네요

이곳에 연어참치회 덮밥을 아주 맛있게하는 집이 있다고 합니다. 갑시다.

DSC05814.JPG

지도를 보며 열심히 우에노 시장에 도착했는데..사람이 미어 터집니다ㅠ 
이때 여행가방 갖고 갔는데 그게 미안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마 연말이라 다들 새해 음식 준비등으로 시장에 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힘들게 사람들을 뚫고 회덮밥집을 찾았지만..
연말연초에는 쉰다고 하네요,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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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일본에서의 첫 끼니는 프랜차이즈 튀김덮밥 전문점에서 해결했습니다.
사진의 반대편에 보이는 오징어가 접니다. 
새우 튀김을 먹고 있는데 시장이 반찬이라고 매우 맛있었습니다.
밥도 먹었으니 어서 숙소로 가 이놈의 짐짝들을 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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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는 길 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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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구봉사회관이라고 적혀있는 이 곳이 저희가 8일동안 묵었던 곳입니다. 
상당히 가격이 싸고, 교통편도 나쁘지 않아서 이 곳으로 정했는데 시설이 생각보다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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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산책을 나왔습니다. 담배곽이 돌담에 이쁘게 놓여있길래 혹시 남은게 있나 살펴봅니다.
(물론 담배를 피지는 않습니디만)
쓰레기통에 갖다버리고 긴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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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있는 야마하 본사. 건물이 너무 예쁘고 멋져서 조금 위축됐습니다. 
짜식들 건물 하나는 좀 예쁘게 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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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 있는 명품 거리.
4거리 코너에 불가리, 루이비통, 샤넬, 알마니등등이 다 있습니다.
거대한 자본 규모에 또 위축됩니다ㅠ(알아보니 한국 압구정에도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사진에 하얀 목도리를 하고 있는 오징어가 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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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사누끼우동을 먹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
책에서는 굉장히 싼 가격으로 되어있었는데 가보니 그건 점심에만 하는 가격. 
알고보니 원래는 술집인데 점심에만 식당같은 느낌으로 사누끼 우동을 싸게 파는 거더군요.
(책에는 쓰여있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저희는 서비스인줄 알았던 음료와 기본안주가격까지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와버려서 친구와 저는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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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길. 책을 통째로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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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소침한 채로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과자와 푸딩을 사서 먹습니다.
..오잉? 겁나 맛있습니다!!! 
굉장히 달고 부드러운데 아이스크림과는 또 다른 식감에 입안 가득히 살살 퍼지는 그 느낌이..굳ㅋ. 하루종일 꼬이다가 자기전에 먹은 푸딩하나에 행복한 기분으로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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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새벽. 아사쿠사로 향합니다. 아사히 본사 옥상에 있는 황금똥이 저희를 반겨주는군요.
(실은 맥주거품을 의도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세워져 있었는데 안전문제로 눕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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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백반을 파는곳에 가 아침을 먹습니다. 밑반찬에 된장국, 연어구이. 
연어구이 간이 적절해서 밥이랑 아주 궁합이 좋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배추무침?같은 것은 새콤한게 연어구이의 느끼함을 잘 잡아주고, 된장국도 속이 편해지는 것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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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시킨 나토와 그 아래에 하얀 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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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를 넣고 쉐낏쉐낏!!!!
이렇게 계속 저어주면 낫토 특유의 끈적함이 없어지면서 더 맛있어진다고 미스터 초밥왕에서 쇼타가 그랬는데..안됩니다. 
포기하고 그냥 먹습니다. 맛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사실 이날은 도쿄 교외의 닛코라는 곳에 가기위해 일찍 일어나 아사쿠사로 향했던 건데..이 것도 연말연초에는 가는 전철이 쉰다고 합니다. 망할ㅠㅠ

빠르게 일정을 바꿉니다.

초반에는 영 일이 꼬이고 먹은것도 시원찮지만 이 날 점심부터 진정한 먹부림이 시작됩니다!!!!

...
......
...........2부에 계속(ㅈㅅ)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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