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꾸미지도 않고 허접한 차림으로 심야영화를 보고서 늦게 편의점에 갔거든요. 편의점 알바생이 계산해주면서 ,,실례한데 입고계신 옷이 예쁘네요,, 라고 말했어요. 6년넘은 중3때부터 입던 그냥그런 바람막이 같은거였는데. 거기에 추리닝바지차림... 제가 ,,네? 하하~ 고마워요!,, 하고 웃어는데 그 알바생도 부드러운? 미소를 띄웠고 전 나왔거든요. 언니랑 저랑 정말 이 잠바가 예쁘단 말인가? 아무나 가지고있을법한 이 잠바가? 특징도 무늬도 모양도 없는 거기에 색깔도 검정..브랜드조차 써있지않는?
제가 언니에게 옷걸이가 예쁘다는거 아닌가? 했더니...언니가 모르겠데여. 그러면서 ,,그렇다면 일하는 도중이니까 그리 돌려말한건가? 고놈 꽤 용기있네..,, 이랫는데 착각인가요? ㅋㅋㅋㅋ 그냥 솔직히 어때요 남자분들 생각에? ㅎㅎㅎㅎ 답변달아주면 감사해요!ㅋㅋ 언니랑 내기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