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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볼땐 몰랐는데.. 울뻔했네요(스포 약간
게시물ID : animation_181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랑누렁이
추천 : 11
조회수 : 888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1/27 14:38:28
올라프가 처음 등장할때 노래부르면서 

여름이 보고싶다며 신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남자가 장난끼 발동해서 사실을 알려줄까? 하지만
안나가 그러지 말라며 말리죠

그런데 후반부에 안나가 얼음에 맞아서 추워하자
올라프가 불을 피워서 따뜻하게 해주자

안나는 기겁하며 말하죠...

그러면 안된다고 너가 사라진다고...

그때 올라프는 알고 있다는듯이 안나를 달래며 

자신이 녹는것을 겁내지 않고 안나를 보살피죠..

영화를 볼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오늘 문뜩 떠오른 생각이 

`올라프는 여름이 오면 자신이 녹아 없어진다는걸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 싶더라구요...

혼자 지내는게 너무 외로웠고 안나를 만났을때
너무 기뻤던게 아닐까요

혼자가 아닌 함께할수 있다면 스스로 사라져도 좋다는..

그런생각을 하니 갑자기 올라프가 너무 슬프더라구요

그 밝은 모습뒤에 있는 쓸쓸함이랄까....

저 혼자만의 터무니없는 상상 일지도 모르지만

그리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더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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