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교 2학년입니다..

어제가 기말고사 끝나는 동시에 방학하는 날이였는데요.......

아침에 만나서 같이 공부하면서 

방학때 어디놀러갈까 계획 짜구 그러다가......


여자친구의 짜증에 

저는 순간의 화를 못이겨서 

심하게 싸웠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친구가 이젠 자기좀 제발 놔달라네요..

이젠 내가 싫다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더 좋은사람 만날거니깐 

저보고 너는 너대로 살어 

이러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정말 엄청 더운 대낮에 ........ 대낮 2시쯤에

사람많은 곳에서 울면서 제발 헤어지지 말자고 매달려도......

끄떡이없네요...


어떻게 되돌릴수 없나.....너무 슬픕니다......


처음엔 여자친구가 먼저 고백했을때 별로 좋아하는 마음은 없었지만

어느정도 호감이 가서 사귀었거든요......

그런데 점점 지내다보니깐 

제가 더 좋아하고 있었네요......



정말 순간의 화를 못이겨서 나도 똑같이 싸운게 너무 후회됩니다.........

정말 후회됩니다......


1년동안 과 CC여서 아주 한몸처럼 붙어다녔는데........갑자기 ......
  허전하네요..

헤어진 여자친구가......저에대해서 증오?심이 엄청난가봐요..


평소에 싸우면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매달리고 그랬거든요.......

남자로써 찌질한건 알지만 

찌질한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그 여자친구를 붙잡고 싶은 마음때문에 더더욱 매달리는거일지도 몰라요


너무 답답하구..슬프구.......후회되구........

삶에 의욕이없네요........

며칠전엔 ROTC도 떨어지구........ 

아 .........  평소에 매일같이 눈팅만 하던 오유에

이런 글이나마 남겨서......... 슬픔을 참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