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이 ‘경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4·13 총선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쥔 야당들이 일제히 ‘경제’ 화두를 꺼내 든 것이다.
보수정당에 비해 불리한 이슈로 여겨져온 경제 문제를 야당이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중경제론’을 제시했던 이후 야권의 경제담론으로선 사실상 처음이라 할 만하다. 총선에서 ‘경제 실정 심판’ 민심을 확인한 만큼 여소야대 국회에서 경제 이슈를 주도해 수권능력을 갖춘 대안세력임을 입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내년 대선을 겨냥한 ‘600일 경제전쟁’ 서막이 오른 것이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4202217025&code=910402&nv=st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