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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셋째의 꿈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3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슬공주님
추천 : 8
조회수 : 15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27 17:33:3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셋째 꿈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엄마와 셋째는 꿈을 잘 꾸는데요.. 이상하게 그 꿈이 잘 맞는 편이에요.
그중에 하나 최근에 겪은 일을 설명해드릴게요.
 
저희 집은 사정으로 인해서 인연이 끊긴 친척분이 계세요.
사촌 오빠인데.. 사이가 너무 안 좋아서 십년 넘게 왕래를 안했거든요.
그분이 작년 가을에 돌아가셨어요.
식구들중에 어머니만 가시고 모두 장례식에 안갔는데요.
 
그 후 셋째가 꿈을 꾼거에요.
위에 적었듯이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아버지가 사촌오빠를 봐도 대놓고 무시하시고 그러셨는데요.
꿈에 그 사촌오빠가 저희집에 찾아온거에요.
혼자가 아니라 어떤분하고 같이 왔다고 하는데 그 분은 꿈속에서 흐릿하게 나와서 기억을 못하고,
집에 오셔서는 배고프니 밥 좀 달라고 그랬데요.
어머니는 오랜만에 오셨으니 들어오라고 하시고는 상을 차렸는데, 어머니가 손이 크신편이라 상을 잘 차렸다고 해요.
같이 데리고 온 분, 사촌오빠, 저희 아버지
이렇게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는데, 사촌오빠가 웃으면서 삼촌 저 여기서 밥 먹어도 되죠? 이렇게 묻더래요
아버지는 흘낏 보시고는 먹어라 하시고는 본인 밥을 드셨데요
그랬더니 사촌오빠가 기분이 좋은지 웃으면서 밥을 맛있게 먹었데요.
 
그런데 셋째는 꿈에서 사촌오빠가 돌아가셨는데 이게 모지모지 그랬데요.
그리고는 아.. 꿈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사촌오빠가 밥을 맛있게 드시고는 가신다고 하면서 셋째한테 3가지의 물건을 주었다고 하더라구요
실,콩이였나 하고 나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걸 받았데요 (나중에 꿈 해몽하니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꿈을 깨고는 그래도 사촌오빠가 밥을 맛있게 드시고 기분좋게 가셨으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 했데요.
 
그 뒤에 아마도 11월 중순쯤이였을거에요.
김장하기로 한 날 아버지께서 시골을 내려가서서 저희끼리 해야 해서 엄청 궁시렁했었거든요.
그날 셋째가 또  꿈을 꾼거에요.
 
사촌오빠가 갤로퍼인가 잘 기억이 안나는  SUV 차에 친척분들 모시고 큰엄마집에 가신다고 하더래요.
그런데 셋째가 꺽는 방향이 이상해서 오빠 그쪽이 아니라 저쪽으로 가야 되요 하고는 오빠 저도 데려가요 이랬더니 넌 그냥 있어 이러고는 차를 몰고
가더래요.
그래서 나도 데려가지 이러고 길을 가는데.. 새까만 조그만 강아지가 있더래요.
강아지가 귀여워서 안고 가는데 어느 순간 집 앞에 자기가 있더래요.
그 집은 예전에 살던 저희 집이였고 아버지가 대문을 열어놓고 현관앞 거실에 앉아계시더래요
 
(집구조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13151&s_no=813151&kind=humorbest_sort&page=14&o_table=panic)
 
근데 검은강아지가 대문앞에서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버지를 가만히 보더래요.
아버지도 별 말 안하고 그냥 계셨구요. 셋째는 왜 강아지가 안 들어가지 이렇고 있다가 꿈에서 깼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어머니께 말씀드렸고, 어머니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니 시골에서 집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집에가서 이야기 하자고 그리고는 바로 끊으시더래요.
 
아버지 올라오셨고.. 아버지께서 죽다가 살아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산에 차를 끌고 올라갔는데 순간 길이 미끄러져서 절벽으로 차가 1/3이 기울였다고 하더라구요.
렌트카를 불렀는데 1톤트럭으로는 안돼서 10톤트럭을 다시 불렀고 그렇게 차가 기운채로 3시간을 넘게 있었데요.
아버지는 자기가 움직이면 차가 떨어질까봐 허리를 비틀어서 조수석쪽으로 몸을 비틀고 계셨구요.
그렇게 3시간을 넘게 있었더니 허리에 무리가 가서 아버지께서 바로 집으로 올라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오셔서 침치료에 물리치료에 한달넘게 치료받으셨어요..
 
그래도 만약 강아지가 집으로 들어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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