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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의 대오각성, 국민의당을 호남당으로 공격하라!
게시물ID : sisa_728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체꽃
추천 : 6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21 07:01:14
제 집은 한 9개월 전에 Ultra TV를 들여놓았고, 화질 문제 때문에 케이블 방송도 가입했습니다.
 
(7년여 동안은 우리 집은 TV를 보지 않았습니다.)
 
작년 여름 케이블 방송 가입해도 한달에 TV 시청 시간은 2시간 못 됩니다.
 
대부분은 TV를 컴퓨터 모니터로 씁니다.
 
 
쓸데없는 개인 이야기를 길게 해졌는데,
 
들리는 바로는 총선 이후 종편 방송에서
 
국민의당을 호남자민련으로 각인시키려는 방송 흐름이 부쩍 많아졌다고 하네요.
 
 
그 전언 듣고 척하면 아는 일이지요.
 
종편은 우리나라 보수 세력의 가장 적나라한 속셈을 부끄럼 없이 드러내는 언론 매체죠.
 
그러한 종편이
 
국민의당을 '호남지민련'으로 딱지 붙이기로 전략을 선회하였다는 것은
 
야권 표 분산 차원에서 
 
국민의당의 중도 신당 이미지 마케팅까지 귀엽다고 용인하였더니,
 
새누리당에 실망한 보수 지지자들의 표를 쉽게 흡수해서 40석을 챙기고
 
새누리당을 제2당으로 전락하게 하는 과오를 범하였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야권 표를 분산시키되,
 
새누리당에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으로 전향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수 유권자가 국민의당을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정당으로 딱지 붙이는 것이고,
 
바로 그 적정한 프레임이 호남당이라는 거지요.
 
오죽 할 짓이 없으면, 
 
니가 호남에 사돈에 팔촌 맺지 않았다면,
 
아무리 새누리당이 밉다손치더라도 호남당인 국민의당을 찍을 수야 있겠느냐 하는 프레임을 거는 거지요.
 
 
만일 이런 이미지 메이킹이 성공한다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다른 당으로 달아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는고 계산을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전략은 절반의 성공밖에 보장할 수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에 실망한 유권자가 있다면,
 
보수 세력이 종편을 통해 국민의당은 호남당으로서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당이라고
 
나발을 계속 불면,
 
그 실망한 유권자 중에는 다시 마지 못해 새누리당으로 컴백할 분도 있겠지만,
 
"그러면 할 수 있나. 경남당 내지 수도권 정당 분위기 나는 더민주당을 찍어야겠네." 하고
 
더민주로 갈 유권자도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 :
 
국민의당은 우리나라 보수 세력의 전략 미스로 이번에 가외의 성과를 얻었지만,
 
이제 보수 세력의 요주의 정당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상,
 
봄날은 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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