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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발 구조조정..문재인이 이상하게 받으면 오유도 분쟁에 휩싸이겠네요
게시물ID : sisa_728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밥
추천 : 0
조회수 : 7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4/21 10:12:20
일단 김종인.....
 
정치 천재인거 인정합니다.
 
이번 기업구조조정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엄청난 선언이자 작전입니다.
 
1. 언론보도대로 이는 1당으로서 경제정책주도하고 새누리가 멘붕인 상태에서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선언
 
2. 경제 이수를 선점하여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데 숨겨진(의도했던 안했던) 3번째가 문제네요
 
3. 구조조정은 그것이 부실기업정리이든 가능성있는 기업 소생이든 대량 해고를 가져 올 수 밖에 없고 기업에는 정리하는 조건으로 혜택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 부실의 책임을 재벌이 아닌 노동자가 지는 꼴이죠...
(물론 김종인은 실업대책도 동시에 말했습니다. 여기서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따지려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김종인의 기업 구조조정을 만얀 대선 후보로서, 유력한 친노 당권 후보자들의 버팀목으로서 문재인이 어떻게 받냐에 따라 향후 큰 변화가 있습니다.
 
문재인의 가장 큰 자산은 당내 세력이 아닌 사회적 지지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지지는 원래 친노적인 중도개혁적 지지자들과 진보적 지지자들이 결합되면서 그 시너지가 엄청났죠..
(지향점이 정의당과 구분이 안 갈 정도... 지지자가 겹치고 따라서 총선 정의당 정당지지률에서 기대 이하였던 이유이기도..)
 
문재인이 구조조정을 받는 순간 노동계, 진보적 지지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딱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책을 어떻게 짜든지 간에 실제로 대량해고된 노동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분쟁이 시작되겠죠...
 
그러면 당연히 그간 문재인을 지지한던 혹은 긍정적으로 연대하던 사람들, 특히 오유 시사게 내부에서 논쟁도 격화되겠죠...
 
그렇게 되면 문재인의 가장 큰 자산인 중도, 진보의 연합으로서 사회적 지지층에 균열이 갑니다...
 
근데 이게 쉽지 않은게 이런 균열이 올 수 있으니 닥치고 뭉치자....
 
사실 이게 쉽지 않아요...
 
1. 진보적 지지자 입장에서는
노무현정권때 신자유주의와 노동탄압에 대한 기억이 진보층에서는 아직도 선명하고... 그것에 대한 경계가 분명히 있거든요...
아무리 문재인이라 할지라도 국익, 수권을 명분으로 노동자의 희생을 말하면 이건 쉽지 않은 양보가 될 것입니다.
 
2. 중도적 지지자 입장에서는
가능한 현실적 수권과 보수층을 아우르는 정책 그리고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합리성을 이야기 하겠죠..
 
사실.. 양측의 합의점은 찾기 힘들것입니다...
 
김종인발 기업구조조정.... 이건 김종인에게 청와대, 새누리, 문재인 모두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1타3피의 묘수입니다.
 
영감이 갈 수록 무서워지네요...
 
문제인이 정치적 치명타를 입지 않는 방법은 기업구조조정 안을 완전히 수정하거나 김종인안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건데...
사실 이렇게 한다고 해도 한쪽 지지층의 일부를 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죠... 그리고 후자를 택하면 앞으로 영감의 전성시대가 오겠죠....
 
다른분들 생각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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