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합의추대를 원한다?
김종인은 자기확신에 가득찬 사람이고 자신이 더민주와 문재인에게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
비례데표에 욕심도 미련도 없다 -> 내가 이렇게 도와주는데 니들이 알아서 챙겨줘야지 내가 챙기리?
합의추대 얘기한적이 한번도 업다 -> 내가 필요하면 니들이 알아서 추대해야지. 내가 급이 안되는 애들하고 경쟁하리?
이런 인물이기에 김종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립니다. 스스로도 성과로 얘기하지 말로 포장하고 싶어하지 않는듯.
합의추대 이슈는 누가?
당대표 나설만한 사람들이 100% 나서지 않고 동의하면 가능. 민주적절차에 위배된다는건 헛소리. 단 한명이라도 경쟁자가 있다면 경선해야하는게 민주적절차. 결국 추대가 싫으면 나서서 당권도전 선언하면 합의추대 불가능하다는거 다들 알고 있음. 그러면 왜 이게 이슈가 될까.
김종인은 세력도 없고 있어봐야 김종인이 당권가졌을 동안 옆에서 군불쪼일 사람 몇명밖에 없는데 무슨 근거로 합의추대를 기대? -> 문재인이 자신을 밀어줄거라고 확신. 이건 자기확신범 김종인의 성향이니 뭐..
그런데 당내에 문재인-김종인 구도를 원치않는 세력 존재. 문재인의 경쟁자일수도 있고 김종인이 문재인 등에 업고 부리는 세도가 싫은 사람일수도. 물론 당권에 욕심이 있어서도 가능 -> 친문이 김종인 후원할 가능성이 많다고 봄 -> 추대반대여론 조성해서 친문에게 경고하는게 목적
당내 최대세력인 친문이 앞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걸 알기에 당권을 노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비문.
이 사람들이 성질이 불같아서 이용하기 좋은 정청래 부추겨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말 시켰을 가능성 있음.
문재인이 대선때까지 당을 맡아달라고 했다?
물론 그 의미가 당대표를 보장하는거 아님. 보장이 불가능하다는건 문재인이 더 잘알테니..
김종인이 그말을 한 이유는 언론에서 말하는것처럼 문재인에게 선택하라는 메시지. 메시지는 당연히 연합하자는 것.
결국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음. 김종인이 어떤 절차로건 당대표가 된다면 문재인이 후원했다는 의미.
김종인에게 연합이란?
그럼 문재인이 연합제의를 받아들이면 그게 야합인가.
김종인의 의식구조에서 연합이란.
자신이 할일: 문재인을 돕는게 아니라 더민주의 대선후보를 돕는것. 그 대선후보는 정권잡으면 자신을 경제수장으로 써줄것을 기대.
문재인이 할일: 더민주의 대선후보로 선출되는것. 그럼 김종인을 얻는다는게 김종인식 연합.
연합을 한다고하더라도 김종인이 문재인 편향성을 보이지도 않을거고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전에는 문재인을 가능성있는 대선후보중 하나로 취급할 것. 너무 당연해서 설명필요가..
문재인이 부동의 더민주 대선후보라면 김종인의 배신을 걱정할 필요없음. 가장 견고한 연합은 마음이 통하는 관계가 아니라 이해가 일치하는 관계임.
김종인은 당대표가 될 수 있을 까?
친문은 당분간 못나서기에 문재인 입장에서도 뒤통수 맞을 염려없는 김종인이 낫다고 판단할것
그러나 비문들의 여론조성이 성공해서 합의추대는 이미 끝난 얘기로 보임. 김종인은 100% 이길 확신이 없이는 경선에 안나갈것.
친문의 힘이 압도적일 경우에만 추대성공일텐데 그정도는 아닐것 같음.
결론은 김종인은 당대표가 못될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문재인과 김종인은 환상의 복식조라고 생각.
이해찬은 문재인과 너무 중복이라 확장이 안되고 반대진영의 공격에 수비가 안됨.
김종인을 대체해서 중도에 어필할 인물이 떠오르지 않음.
국민의당은 호남에 갇혔지만 안철수가 자유로움. 호남을 호남의원들이 다지면서 안철수가 중도로 확장하면 문재인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것임. 보권선거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하는경우 대세가 안철수가 될 가능성 상당함.
문재인은 친노에 갇혔지만 김종인은 자유로움. 갇힌 사람 본인이 아무리 벗어나려해도 색안경을 낀 사람들은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거고. 친노의 인간관계에서도 벗어나기 힘듬. 김종인이 중도공략하는데 적임자.
그래서 이번 쓸데없는 추대논란이 아쉽지만 이미 기차는 떠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