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패이는 열정급여란 말인데 솔직히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겟다. 급여가 열정이란 말인지? 열정을 쏟을 일거리가 급여인것인지.. 그 정확한 의미가 어찌되었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대략적으로 추정하는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니까 이 말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지않을수도 없는 궁지에 몰린 취업자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
넘쳐나는 고학력 고스팩 구직자 수에 비해, 그런 학력, 스펙을 위해 투자한 비용에 걸맞는 좋은 일자리는 너무 부족하다. 이미 시스템을 나름 구축해 놓은 소수 고용자 및 노동자계층은 다수 구직자 계층보다 갑에 입장이 될수 밖에 없다. 고용자가 특정 구직자를 고용한다는 것은 그의 노동력을 활용할수 있음과 함께, 그를 자기네 장,계층으로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말했듯이 (일자리<<구직자 상황으로 인해)자기네 소수 계층은 구직자 계층에 비해 갑의 위치에 있고, 고용자 입장에서는 그런 특권적 위치를 피고용자에게 그냥 공짜로 내 주기에는 아까운 것이다. 열정패이는 그 비용같다. 그러니까 열정패이는 원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100인데, 고용자는 피고용자에게 이 바닥에 일하면서 경험하고 경력을 쌓아 입지를 구축하여 계층에 진입할 기회를 주는 것을 하나의 요금으로 계산하여 월급에서 까겟다는 것이다. 고용자들은 피고용자가 그 비용이 비싸다고 불평하면 어떻게 하나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경우 널려있는 다른 구직 희망자중에 또 뽑으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