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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만화 소개합니다 ^0^)/ (약스포??)
게시물ID : comics_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rseOh♡
추천 : 10
조회수 : 787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6/18 00:13:46

오유에 드디어 만화게가 생기다니!! 
기념으로 내 인생만화를 꼭 소개하리다 두고두고 벼루고 있었는데...
낮잠을 너무많이 자서 잠이안오는 지금 잉여짓 하기 딱 좋은시간이라서..
참고로 이작품은 일본만화라서 왠 인생작품이 일본만화냐!! 거부감 드시는분은 뒤로...
(진짜로 공격을 당해봐서..ㅠ_ㅠ)
최대한 스포가 안되게 리뷰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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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jpg

요괴소년 호야》로 이름을 날린 후지타 카즈히로가 소년 선데이에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연재한 작품으로 전 43권 완결. 자동인형이라는 기계들과 시로가네라는 초인집단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제목이 길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줄여서 꼭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규체라고 이름붙은 특유의 거친 작화로 유명하다. 선과 스크린톤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이 화풍으로 인해 "그림이 지저분하여 보지 않는다." 란 사람과 "이 그림이야 말로 모든 감정을 소화하는 신의 그림"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정도로 화풍에 대한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이번에 에니 리메이크 되는 요괴소년 호야가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이역시 익숙하실 작품일수도 있겠네요. 
저 이미지는 마지막권이라서 그림체가 그래도 많이 유연 하지만..
1-8 권? 정도는 진짜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그림체.
대부분 이 장벽을 넘지못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 아쉬워요 ㅠ_ㅠ 


2r6l8nn.jpg
Diamantina2.jpg
maxresdefault.jpg

Saiga_Jenji1.JPG

하지만 꼬이고 꼬이고 또 꼬인 무대의 주인공들인 우리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밖과 안을 다 보여주는듯한 표현감과 표정들은 이 그림체아니면 나올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당..
진짜 읽다가 너무 이입이 되서 같이 섬뜩해지는 장면들이 넘치고 넘칩니다요!!


꼭두각시편과 서커스편으로 나눠서 진행을 하다가 중후반부에 하나로 합쳐진다.

쉽게 말하자면 상중하 그리고 외전 이런식으로 나뉘어져서 크게크게 진행됩니다.
짧게 말하자면 고정주인공이 쭈욱 이어져 나가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이곳저곳 (시대까지 뛰어넘는..)
옮겨다니는데요.
작가가 역량이 부족했다면.. 뭔소리래? 왜 이렇게 부산스럽냐??
이럴지도 모르는데 전혀 삐걱거림없이 술술 당연하다는듯이 읽히고.. 이조차도 모조리 나중을 위한 떡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다시 한번 책에 절하게 되었다는..(_ _)

등장인물들을 죄다 소개할라면 리뷰로 끝날것같지 않아서..


마사루 편: 1~3권. 180억이라는 거액의 유산을 이어받은 사이가 마사루와 

그를 돕는 가토 나루미와 시로가네 세 사람의 하루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나온다.

처음 십권정도 읽을떄까지는 이야기가 이렇게 커지리라 생각도 못합니다..

주된 적인 "기계인형"들을 맛보기로 조금 맛보는정도. 

그리고 그림체와 딱히 뭐 진행되는것같지도 않은 스토리때문에 많은분들이 손을 놓으시기도 하죠 OTL.. 


가이드북.jpg



서커스 편:4~7권 초반까지. 마사루가 주인공으로 나카마치 서커스의 단원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이야기. 

꼭두각시 편과 교차하여 진행된다. 서커스편은 마사루가 자신과 할아버지인 사이가 쇼지에 관해 알게 되어 

꼭두각시 편과 합쳐지기 전인 28권 이서 막을 내린다.

그리고 또 주목해야할 큰 부분하나는 마사루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저처럼 몇번 재탕하신분들 이라면 마지막부분 가서 마사루의 성장은 가히 놀라울정도..

오히려 민폐고 찡찡쟁이지만.. 이나이때 애들이 뭐 다 그렇지 라고 넘기시면서 보시는게 편하실듯! 

그래도 강단도 있고 눈치도있고 마음은 따듯한 마사루는 자신을 위해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위해 

성장하기로 선택하고 

서커스 무대에 뛰어들어서 꼬인 스토리를 풀어가는것을 지켜보는것도 관중포인트! 


꼭두각시 편:7권 중반~22권 초반. **가 주인공으로 한밤중의 서커스와 **에 관해서 알아내고, 

**들과 함께 한밤중의 서커스와 싸우는 이야기. 

서커스 편과 동시에 진행된다. 꼭두각시 편은  ** 하는 것으로 먼저 결말. 

작중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유발한다.


과거 편:22권 중반부터 28권까지. 이 때부터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과거편을 보여주면서 

대부분의 떡밥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절대로 놓칠수없는 과거편..ㅠ_ㅠ 

숨겨져있던 이야기들 그리고 이어질수밖에없는 사소한 부분까지..
티슈 가져다 놓고 읽으세요..

꼭두각시 서커스 편: 29권부터 마사루의 쿠로가 마을에서의 생활과 자동인형들과의 싸움, 

그리고 **가 재회한 이후의 갈등. 거의 관계없이 진행되던 꼭두각시 편과 서커스 편이 하나로 묶이는 장면이다.

떡밥 뿌림과 회수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옮겨가면서 시점들을 옮겨가면서 이리저리 풀어놨던 떡밥들이 모이고 풀려지고..
모든게 정리되고 모아지는 클라이막스 부분입니다.

커튼콜: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등장인물이 밝은 웃음을 지으며 독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특히 주요 캐릭터의 생존률에 자비가 없다. 조금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스토리 전개를 위해 가차없이 내친다. 꼭 죽지 않더라도 죽기 일보직전의 비참한 모습으로 만든다. 이때 퇴장하는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면 전직 악당이거나 사람을 죽였던 적이 있는, 도덕적 비난을 피할수 없는 캐릭터들만 죽인다는 후지타의 정치적 면모도 볼수있다.


이렇듯.. 조금 정들라면.. 떠나는 통에 책에 눈물이 젖을때까지 울었던적도.. ㅠ_ㅠ

이작품의 조금 뻔한 레파토리로 보일수있는 부분중하나는..

처음엔 씹어먹고 뱉어도 속안시원할듯했던 나쁜캐릭터들도.. 결국엔 끝에가서 

돌이킬수없는 순간때 모조리 몰랐던 감정을 배우거나 되찾거나 후회하면서 하지만 행복하게 떠나가는데

주된 레파토리 하나라서 레드플래그 올라오면 그떄부터 책장넘기기가 무거워 지는.. 

예상되는 최후지만 이조차도 새롭게 풀어가는 작가님에게 금따봉을 드리고 싶습니다. bb 


꼭두각시 서커스43-114.jpg
꼭두각시 서커스43-115.jpg
꼭두각시 서커스43-126.jpg


하나하나 캐릭터들에게 몰입되고 공감되어 정신없이
이들의 서커스를 바라보고 있자면..
어느새 서커스는 끝이나고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닫히는 커튼을 보면 그제서야 아 끝났구나..
마지막 보았던 모습 그대로 행복하길 바라는 관객1..

더 소개를 하고 싶었지만 방대한 스토리와 등장인물들 때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스포가 될까봐 무서워서.. 
이정도로 하고 물러가겠습니다.
여러분..
꼭 보세요 
두번보시고
또 보세요!!!!! ^0^)//
 


출처 설명은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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