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에니 리메이크 되는 요괴소년 호야가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이역시 익숙하실 작품일수도 있겠네요.
저 이미지는 마지막권이라서 그림체가 그래도 많이 유연 하지만..
1-8 권? 정도는 진짜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그림체.
대부분 이 장벽을 넘지못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 아쉬워요 ㅠ_ㅠ
쉽게 말하자면 상중하 그리고 외전 이런식으로 나뉘어져서 크게크게 진행됩니다.
짧게 말하자면 고정주인공이 쭈욱 이어져 나가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이곳저곳 (시대까지 뛰어넘는..)
옮겨다니는데요.
작가가 역량이 부족했다면.. 뭔소리래? 왜 이렇게 부산스럽냐??
이럴지도 모르는데 전혀 삐걱거림없이 술술 당연하다는듯이 읽히고.. 이조차도 모조리 나중을 위한 떡밥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다시 한번 책에 절하게 되었다는..(_ _)
등장인물들을 죄다 소개할라면 리뷰로 끝날것같지 않아서..
마사루 편: 1~3권. 180억이라는 거액의 유산을 이어받은 사이가 마사루와
그를 돕는 가토 나루미와 시로가네 세 사람의 하루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나온다.
처음 십권정도 읽을떄까지는 이야기가 이렇게 커지리라 생각도 못합니다..
주된 적인 "기계인형"들을 맛보기로 조금 맛보는정도.
그리고 그림체와 딱히 뭐 진행되는것같지도 않은 스토리때문에 많은분들이 손을 놓으시기도 하죠 OTL..
꼭두각시 편과 교차하여 진행된다. 서커스편은 마사루가 자신과 할아버지인 사이가 쇼지에 관해 알게 되어
꼭두각시 편과 합쳐지기 전인 28권 이서 막을 내린다.
그리고 또 주목해야할 큰 부분하나는 마사루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저처럼 몇번 재탕하신분들 이라면 마지막부분 가서 마사루의 성장은 가히 놀라울정도..
오히려 민폐고 찡찡쟁이지만.. 이나이때 애들이 뭐 다 그렇지 라고 넘기시면서 보시는게 편하실듯!
그래도 강단도 있고 눈치도있고 마음은 따듯한 마사루는 자신을 위해 그리고 주위사람들을 위해
성장하기로 선택하고
서커스 무대에 뛰어들어서 꼬인 스토리를 풀어가는것을 지켜보는것도 관중포인트!
꼭두각시 편:7권 중반~22권 초반. **가 주인공으로 한밤중의 서커스와 **에 관해서 알아내고,
**들과 함께 한밤중의 서커스와 싸우는 이야기.
서커스 편과 동시에 진행된다. 꼭두각시 편은 ** 하는 것으로 먼저 결말.
작중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유발한다.
과거 편:22권 중반부터 28권까지. 이 때부터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과거편을 보여주면서
대부분의 떡밥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절대로 놓칠수없는 과거편..ㅠ_ㅠ
그리고 **가 재회한 이후의 갈등. 거의 관계없이 진행되던 꼭두각시 편과 서커스 편이 하나로 묶이는 장면이다.
떡밥 뿌림과 회수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주요 캐릭터의 생존률에 자비가 없다. 조금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스토리 전개를 위해 가차없이 내친다. 꼭 죽지 않더라도 죽기 일보직전의 비참한 모습으로 만든다. 이때 퇴장하는 캐릭터들의 면면을 보면 전직 악당이거나 사람을 죽였던 적이 있는, 도덕적 비난을 피할수 없는 캐릭터들만 죽인다는 후지타의 정치적 면모도 볼수있다.
이렇듯.. 조금 정들라면.. 떠나는 통에 책에 눈물이 젖을때까지 울었던적도.. ㅠ_ㅠ
이작품의 조금 뻔한 레파토리로 보일수있는 부분중하나는..
처음엔 씹어먹고 뱉어도 속안시원할듯했던 나쁜캐릭터들도.. 결국엔 끝에가서
돌이킬수없는 순간때 모조리 몰랐던 감정을 배우거나 되찾거나 후회하면서 하지만 행복하게 떠나가는데
주된 레파토리 하나라서 레드플래그 올라오면 그떄부터 책장넘기기가 무거워 지는..
예상되는 최후지만 이조차도 새롭게 풀어가는 작가님에게 금따봉을 드리고 싶습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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